철도공단, 방글라데시 첫 진출사업 성공적 완수···南아시아 진출 확대 초석 마련
철도공단, 방글라데시 첫 진출사업 성공적 완수···南아시아 진출 확대 초석 마련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7.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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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설계·발주 준비 시작 이후 54개월간 사업 진행···현지 수송량 증대 일조 등 한국철도 우수성 전파

▲ 철도공단이 최근 방글라데시 첫 진출사업인 '칭키아스타나∼치타공 구간 철도신호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은 과업 구간 노선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방글라데시에서 4년 6개월간 진행한 첫 번째 진출사업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한국철도 기술의 우수성을 남아시아 지역에 전파, 향후 진출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철도공단은 약 22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칭키아스타나(Chinki Astana)∼치타공(Chittagong) 간 철도신호시스템 현대화사업’의 설계 및 시공감리용역을 지난 15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현지 동부지역의 주요 철도노선인 '칭키아스타나(Chinki Astana)∼치타공(Chittagong) 약 70km 구간의 수송량 증대를 위한 11개 역사의 신호시스템을 노후화된 전기식에서 전자식 연동장치로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철도공단은 (주)경인기술, 서울교통공사와 동반 진출해 사업의 설계 및 시공감리 용역을 총괄,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2014년 설계 및 발주서류 준비업무를 시작으로 2016년 상반기 시공사로 선정된 LS산전에 대한 감리용역까지 총 54개월간 사업을 진행했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방글라데시 첫 진출사업의 성공을 발판삼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남아시아 지역의 철도사업에 국내 업체와 동반 진출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