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공공부문 최초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인증 '취득'···안전문화 확산 견인
철도공단, 공공부문 최초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인증 '취득'···안전문화 확산 견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7.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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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식 고취 통해 전체 건설현장 산재 근절 앞장···협력사 동참해 안전 사각지대 근절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1등 공공기관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표적 이해관계자인 협력사도 적극 동참해 건설현장 산업재해 줄이기에 집중하는 정부의 정책 실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은 공공부문 최초로 국제표준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안전경영을 위해 전사적으로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펼친 성과다.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전체 직원 및 이해 관계자가 참여해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관리하는 시스템적 관리방법이다.

이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노동기구(ILO) 간의 합의를 거쳐 올해 3월 제정된 국제표준이다. 특히 영국표준협회를 중심으로 작성된 단체표준 ‘OHSAS 18001’을 대체하는 새로운 국제표균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다.

실제로 안전보건경영에 집중해 온 철도공단은 지난 2005년 OHSAS 18001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이후 경영시스템 및 프로세스의 적절성을 추가로 검증 받아 ‘ISO 45001’ 인증으로 전환, 대내외적 신인도를 확보했다.

이를 위해 ‘ISO 45001’의 요구사항을 보완하고자 철도공단은 올해 1월부터 관련 규정 및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3월에는 안전보건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에 근로자의 참여 보장, 리스크 저감 활동을 촉진하는 등 최고경영자의 안전보건 경영의지를 담은 경영방침을 수립했다.

또 5월에는 근로자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노·사 동수 구성을 원칙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지침을 제정, 이 운영지침에 따라 안전보건과 관련된 각종 안건을 의결하여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오세영 안전품질본부장은 “ISO 45001 인증은 전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모든 철도건설 현장에 안전 문화정착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