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 디지털 마이닝 전사역량 집결
삼표, 디지털 마이닝 전사역량 집결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7.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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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서부터 생산·시장 출하까지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박차

삼표가 디지털 마이닝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삼표에서 개최한 디지털 마이닝 세미나.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삼표그룹이 광산 인수부터 시장 출하까지의 전 과정을 데이터로 통합·관리하는 ‘디지털 마이닝(Digital Mining)’을 도입하고 업계에 기술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ICT 기반 ‘디지털 마이닝(Digital Mining)’ 도입을 서두르고 기술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 제조사와 비교해 중장비 및 설비가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동화·데이터 중심의 운영 패러다임 도입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마이닝’이란 광산 인수 및 설계부터 채광, 운송, 최종 소비자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통합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기적인 데이터 상호 연계를 통해 자동화된 채광을 실현하는 운영 패러다임이다.

삼표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체계적 단계를 거쳐 ‘디지털 마이닝’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무인화·자동화 개념의 플랫폼 실현을 위해 데이터 처리·집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이 끝나면 빅데이터를 활용해 현장자동화 등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광산 및 석산작업이 많은 국내 여건에서 채굴, 운반 장비의 무인화가 쉽지 않겠지만 회사가 갖고 있는 다수의 작업장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을 예정하고 있고 데이터 값은 ICT 기술을 이용, 빅데이터로 축적·활용해 상용화를 앞당기고 업계의 기술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