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10년 예산 1조4천억 확정
용인시 2010년 예산 1조4천억 확정
  • 이경운
  • 승인 2009.12.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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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하천 등 SOC투자사업 감소, 복지예산 증가

용인시는 시의회로부터 2010년도 당초예산 1조4,001억원을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일반회계 1조1,122억원과 특별회계 2,880억원으로, 2009년 당초예산 1조5,241억원에 비해 8.1% 감소한 것이다.

2010년도 당초예산안은 세출의 경우 국·도비 의존재원 감소로 도로, 하천 등 SOC투자 사업비는 감소한 반면, 보육아동지원 확대에 따른 복지예산은 증가했다. 지방세입 하향으로 신규 사업이 대폭 감소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용인시는 2010년 8대 중점시책사업에 총 5,689억여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도시공간체계구축에 2,229억원을 투입하고, 맑은물과 푸른숲이 어우러진 도시 건설에 739억원, 산업육성에 77억원, 관광체육인프라 구축에 566억원을 사용한다.

또 교육환경 조성에 155억원, 평생학습환경 마련에 114억원, 문화도시 구현에 326억원, 복지도시 실현에 1,481억원 등 민선 4기 시책사업 마무리에 중점 투자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수지문화복지타운 신축 200억원, 시립장례문화센터 건립 145억원, 분당선 연장 부담금 331억원, 운수업계 유류세 인상 보조에 133억원을 투입한다.

관련해 마성IC 접속도로 등 44건의 도로시설 확충에 1,145억원, 경량전철건설 267억원, 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 213억원, 차등 기본보육료 지원 573억원, 수지레스피아 내 용인아트홀 건립에도 50억원이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2009년도에 지방세 수입은 소폭 증가한 반면, 세외수입과 지방교부세, 도비보조금 등은 감소했다”며 “일반회계 세입에서 자체 재원은 7,363억원으로 66.2%를 차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