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정부세종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공고···6일까지 참가 등록
행복청, 정부세종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공고···6일까지 참가 등록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8.06.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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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비 3천174억 설계비 135억···2단계 설계공모방식 적용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를 시작했다. 사진은 신청사 위치도.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안부, 과기정통부 등 세종시로 이전하게 될 정부부처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세종 신청사 건립사업이 본격화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정부세종 신청사의 설계안 마련을 위해 29일 국제설계공모를 조달청 나라장터 및 행복청 누리집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연면적 총 13만 4,000㎡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예정 건축공사비는 약 3,174억 원, 총 설계비는 135억 원이다.

신청사 입주가 예정된 부지는 현 정부세종청사 안쪽에 위치한 4개 필지(C10, C11, C12, C43)이며, 사실상 현 정부세종청사 부지의 중심지역다.

설계자는 중심행정타운 내 주변 여유부지까지 포함해 설계안을 제안할 수도 있으며, 행복청은 참신하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도출하기 위해 국내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1차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 후 ‘2차 설계안 공모’를 하는 ‘2단계 설계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

1단계 아이디어 공모에서는 2단계 공모에 진출할 5개 이내의 작품을 선정하고, 2단계 공모에서는 최종 당선작과 입상작을 결정한다. 최종 당선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나머지 입상자들에게는 총 상금 1억 원 범위 내에서 공모 보상금이 나누어 지급된다.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설계자가 설계작품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주기 위해 작품 접수기간을 늘리고, 제출도서도 최소화했다.

접수기간은 1단계의 경우, 공고일로 부터 40일, 2단계의 경우, 1단계 심사결과 통지일로 부터 70일이다. 제출도서의 경우, 1단계는 도판(A0) 1매, 설계설명서 5쪽, 2단계는 도판(A0) 2매, 설계설명서 30쪽이다.

행복청은 건축설계, 도시계획, 건축시공 등의 전문가 총 7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공고문에 그 명단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공모 추진 일정은 우선 7월 6일까지 참가자 등록을 받고, 8월 8일까지 제1단계 작품 접수받는다. 이후 8월 14일 1단계 심사결과를 통지해 1단계 공모절차를 마치고, 이어 2단계 작품은 10월 23일까지 접수를 받아 10월 30일 최종심사 결과를 통지할 계획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신청사 건립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사업으로 참신하고 좋은 설계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건축가들이 참여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행안부 박준하 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신청사는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혁신적인 업무공간 창출과 더불어 방문객들의 쉽게 찾을 수 있고, 유지관리도 용이한 청사가 건립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