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 인도네시아 CM시범사업 수출 ‘급물살’
한국CM, 인도네시아 CM시범사업 수출 ‘급물살’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6.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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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M협회, ‘한국-인도네시아 건설협력위원회’ 구성… 협력 발빠른 행보

양국 건설협력위원회 구성 印泥정부, CM시범사업 진행… 국내기업 참여 확대
7월 프로젝트 선정이어 8월 최종 확정… 양국 협력 가속화 ‘주목’

▲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이 ‘한국-인도네시아 건설협력위원회’ 구성 후 양국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내 CM기업이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건설프로젝트에 참여, 대한민국 CM의 인도네시아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은 한국-인도네시아 건설협력 회의를 위해 대표단과 함께 자카르타를 방문, 양국 건설협력위원회 구성과 함께 시범사업 추진 내용의 협의를 마치고 27일 귀국했다.

26일 개최된 협력회의에서는 양국의 관련자들이 참여한 ‘한국-인도네시아 건설협력위원회’(Indonesia-Korea Collaboration Committee for Construction Project Management)를 구성하고 이어 시범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이날 CM의 이해부족으로 PM과의 혼돈 해소를 위해 건설시장 관련자들과 CM의 효과, 비용 등에 관해 장시간 질의응답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구성된 건설협력위원회는 한국 측에서 DK & Architects, 새누이엔지건축사사무소가 협력합의서에 서명하고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7개사가 서명했다.

한국 측에서 이번 서명식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정부 주도의 각종 인프라 개발과 민간 개발사업 등이 붐을 이루고 있는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에 참여 의향을 밝힌 무영CM, 삼우CM, 토펙ENG 등 국내기업은 10여개사 가까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 CM시스템을 적용, 양국의 업체가 참여하는 시범사업은 7월 중 프로젝트선정에 이어 시범사업 건수·수행조건 등 세부내용이 8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를위해 현지 관련기관과 발주자 등이 만나 직접 협의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의를 주관한 인도네시아PM협회 Hari 회장은 “Oil-Gas 등 기계분야와 토목, 건축 등의 종합엔지니어링업을 하는 전문가 참여가 기대된다”며 “한국과의 인연을 계기로 확실하게 달라지는 인도네시아 건설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사업주택부의 YaYa 건설개발국장은 “자국의 건설시장 상황이 체계적인 면에서 상당히 혼란스러우므로 이번 한국의 지원을 받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인도네시아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