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전수출, 제2의 중동붐 가져올 것"
"UAE 원전수출, 제2의 중동붐 가져올 것"
  • 김영삼
  • 승인 2009.12.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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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부다비 힐튼호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이명박 대통령이 47조원의 UAE 원전수출과 관련 한국은 큰 원전시장에 당당히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각) 한전컨소시엄의 UAE 원자력발전사업 프로젝트 최종사업자 선정 발표 직후 UAE 아부다비 힐튼호텔 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원천기술과 해외수주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늘 실패를 거듭해왔었다"며 "이번 입찰과정에서 세계 최대 원전국가인 프랑스 및 미국-일본 컨소시엄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이제 미국·일본·프랑스·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원전 수출국이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된 것은 대한민국의 국운"이라며 "지난 30여 년 동안 원전에 종사해 준 많은 분들과 한전을 위시한 관계 기업, 국민 여러분께 감사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원전 뿐 아니라 교육, 첨단과학. 안보 면에서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했다"며 "세계 5위의 산유국인 UAE와 이런 깊은 우정을 갖게 된 것은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가 큰 우군을 갖게 된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