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34>필수 미네랄(2)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34>필수 미네랄(2)
  • 국토일보
  • 승인 2018.06.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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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창 공학박사 / (사)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本報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칼럼을 신설, 게재합니다.
칼럼리스트 류영창 공학박사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수석 졸업에 이어 기술고시 16회 토목직에 합격, 국토교통부 기술안전국장․한강홍수통제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발전에 봉직해 온 인물로 대통령비서실 사회간접자본기획단 및 국가경쟁력기획단에 근무하며 대한민국 물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병원을 멀리하는 건강관리 에센스’, ‘의사들에게 맞아죽을 각오로 쓴 생활건강사용설명서’ 등의 저서와 수많은 강연을 펼치며 건강 전도사로 나선 류 박사는 本報 칼럼을 통해 100세 시대에 실천할 바른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류영창 공학박사 / 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ycryu1@daum.net

■ 필수 미네랄(2)

칼슘·크롬·칼륨·철·아연·셀레늄 등은 필수 미네랄
부족시 신경 이상·대사 문제 등 야기 ‘적정 섭취’ 필요

칼슘이 부족하면 신경세포의 전달이 둔해지고 근육 수축에도 문제가 생긴다. 또한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의하면, 칼슘이 세포를 망가뜨리는 유해물질과 단단하게 결합해 방출함으로써 세포의 손상을 막기 때문에 대장암과 자궁내막 암의 발생률을 낮춘다고 한다. 된장, 우유, 멸치, 파래 김, 다시마, 파슬리 등에 많다.

크롬은 인체의 당과 지질, 콜레스테롤, 단백질 대사를 담당하는 주요한 물질이다. 특히 인슐린의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혈당을 내려 주므로, 부족해지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지질대사 시에 중성 지방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킨다. 단 것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크롬 부족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완두콩, 아몬드, 땅콩, 파래 김, 미역, 바지락, 돼지고기, 계란 노른자 등에 많다.

칼륨은 나트륨과 함께 삼투압 작용에 의해서 세포 내의 체액 균형을 담당하는 미네랄이다. 세포막에 존재하는 나트륨 펌프가 세포안의 나트륨 이온을 세포 밖으로 보내고, 반대로 세포 밖의 칼륨 이온을 세포 안으로 가져온다. 이때 칼륨이 부족하면, 세포내의 나트륨이온이 빠져나올 수 없어, 세포 내의 나트륨 이온 농도가 증폭돼 고혈압이나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나트륨이 칼륨의 방출을 가속화시키는 만큼 평소 짜게 먹는 식생활이 칼륨 부족을 일으켜 구토, 고혈압, 부정맥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표고버섯, 콩과 팥, 아몬드, 다시마, 미역, 멸치 등에 많다.

철은 우리 혈액 중 헤모글로빈을 형성하는 성분으로 몸 구석구석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헤모글로빈은 일단 형성되면 약 4개월 동안 산소운반책으로 활동한다. 이외에도 철은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키워 노화와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도 한다. 닭과 돼지의 간, 소고기, 멸치, 건새우, 참깨, 무청, 김, 달걀노른자 등에 많다.

아연이 부족하면 남성호르몬이 부족해 발기부전, 전립선 비대 등을 겪을 수 있다. 여성도 장기적으로 부족 시 호르몬 생성에 문제가 생기고 생리불순 등을 겪을 수 있다. 또한 단백질과 뼈는 물론 뇌와 신체의 발육 및 인슐린의 합성과 저장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등 인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흰쌀밥, 소고기, 돼지고기, 굴, 전복, 청국장, 콩, 참깨, 아몬드, 달걀노른자 등에 많다.

셀레늄은 글루타치온 과산화효소라는 효소를 구성하는 성분인데, 이 효소는 글루타치온의 활동력을 높여 노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동맥경화와 심장 질환, 백내장 등을 방지 하는 효과가 있다. 셀레늄을 지속적으로 투입하자 폐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경감했다는 학계 보고도 있다. 과량(過量) 섭취 시에는 피로감과 탈모, 구토, 말초신경장애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대부분 보충제의 과다 섭취로 발생한다. 현미, 아몬드. 김, 미역, 다시마, 꽁치, 굴, 모시조개, 소의 간 등에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