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충청내륙고숙화道 음성~충주구간 착공···2025년 개통 예정
대전국토청, 충청내륙고숙화道 음성~충주구간 착공···2025년 개통 예정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8.06.20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제천 내년 상반기 착공 동시 개통 총력···기성 시가지 교통혼잡 감소 기대

▲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 노선도.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충북지역 교통·물류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 3공구 공사가 본격 착수됐다. 청주~충주구간 뿐 아니라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까지 연결되는 간선교통망 역할을 맡아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충북 음성과 충주를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 3공구(총연장 21.5㎞) 도로건설공사를 이달 착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 3공구는 오는 2025년까지 7년여간 진행된다. 사업 구간은 2공구 13.3km, 3공구 8.2km 등 총연장 21.5㎞으로 4차로 도로로 건설된다. 대전국토청은 이번 사업에 공사비 3,378억원, 보상비 386억원, 기타 161억원 등 총사업비 3,925억원을 투입한다.

여기에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충주에서 제천까지 13.2㎞의 4공구도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함께 개통할 계획이다.

대전국토청에 따르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청주∼충주 구간은 간선기능이 높은 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돼 기존 국도 36호선에 비해 제한속도가 시속 10㎞ 높아지며, 연장은 3.3㎞, 통행시간은 약 23분 단축된다.

특히 기존 청주~증평~음성~충주 구간의 시가지 및 교차로 등으로 인한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과속·신호위반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충청 내륙지역에 산재한 산업단지의 물류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속도로에 준하는 빠른 주행속도와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세종에서 청주, 충주를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로 주요 도시간 접근성 향상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천까지인 나머지 사업 구간도 조속히 추진해 전체 구간이 2025년 동시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내륙고속화 도로건설공사에서 2공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3공구는 화성개발이 각각 사업을 맡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