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어 경기도 한강변 아파트도 ‘불티’… 프리미엄↑ ‘주목’
서울 이어 경기도 한강변 아파트도 ‘불티’… 프리미엄↑ ‘주목’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6.20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포.구리.하남 내 한강변 아파트, 지역 시세 이끄는 리딩 단지 자리매김

한강변 아파트, 타 아파트 보다 청약 경쟁률도 2배 이상 높아 ‘인기몰이’
현대산업개발, ‘여주 아이파크’ 분양… 남한강변 프리미엄으로 실수요자 ‘관심’

▲ 경기도 한강변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경쟁률을 높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여주 아이파크’도 남한강변 프리미엄으로 실수요자 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은 ‘여주 아이파크’ 조감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서울 한강변 아파트 못지않게 경기도에서도 한강변 따라 들어선 아파트 가격 상승이 심상치 않다. 한강 조망 확보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정적인 부지로 인한 높은 희소성으로 투자상품으로도 좋다.

실제로 서울에서 한강변 아파트는 고가 아파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서초구 한강변 아파트로 꼽히는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 매매가는 3.3㎡당 7,035만원으로 반포동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한다. 인근 한강변을 따라 위치한 ‘반포주공1단지’도 재건축 수주전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투자가치를 증명하기도 했다. 용산구 이촌동에서도 한강변에 자리잡은 ‘한강맨션’과 ‘래미안 첼리투스’도 각각 3.3㎡당 5,923만원, 4,798만원 등으로 이촌동 집값 상위 1~2위를 지키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현상은 경기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김포, 하남 등 한강이 흐르는 지역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자 한강변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한강을 낀 곳은 유독 집값이 높게 형성되는 모습도 보여지고 있다.

경기도에서 한강변 지역인 구리시 토평동도 마찬가지다. 토평동은 구리시 내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해 3.3㎡ 당 1,442만원이다. 구리시 내 아파트 중 몇 안되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토평동 ‘한일아파트(2001년 8월 입주)’는 3.3㎡당 1,782만원으로 지역 시세를 이끌고 있다. 집값 상승률도 ‘한일아파트(2001년 8월 입주)’ 전용 74㎡는 1년 동안 12.5%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토평동은 3.3㎡당 9.04%, 구리시도 8.78% 오르는데 그쳤다.

하남시에서도 한강변에 위치한 망월동 ‘미사강변푸르지오(2016년 4월 입주)’ 전용 74㎡는 1년 동안 1억4,000만원(5억7,000만원→7억1,000만원) 올라 19.71% 상승했다. 반면 한강변에서 2km 이상 떨어진 덕창동 ‘하남더샵센트럴뷰(2016년 8월 입주)’ 84㎡는 1년 동안 9,000만원(5억1,000만원→6억원)이 올라 17.64%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강변 아파트는 분양권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거래된다. 여주시 천송동 ‘여주 KCC스위첸(2019년 9월 입주 예정)’은 바로 앞에 남한강이 위치해 탁 트인 남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여주 KCC스위첸(2019년 9월 입주 예정)’ 전용 84㎡는 올해 3월 3억2,656만원(28층)에 거래돼 최초 분양가(2억8,798만원~2억9,298만원)에서 최소 3,358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렇다 보니 이달 분양 예정인 ‘여주 아이파크’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 단지는 남한강변에 자리잡고 있어 남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주변으로 녹지공간도 풍부해 우수한 주거쾌적성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여주 아이파크’ 분양상담을 위해 홍보관을 찾은 방문객 이모씨는 “재작년 여주 KCC스위첸에 청약을 넣었다 아쉽게 떨어졌었는데, 몇 년 간 뜸하던 남한강변 인근 아파트 분양 소식이 때마침 들려 방문했다”며 “실제로 현장을 둘러 보니 탁 트인 한강변 조망과 단지 앞에 현암지구공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여주 아이파크’ 분양관계자는 “공급이 한정된 한강변 아파트는 희소성 때문에 타 단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지역 주변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여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건설사 브랜드라는 점도 지역민들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가 좋은 분양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경기 여주시 현암동 일대 ‘여주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526가구로 조성된다.

남한강 및 현암지구 수변공원과 마주하고 있어 실내에서 수려한 남한강 및 현암지구 수변공원 조망은 물론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특히 현암지구 수변공원은 한강 8경 중 4경(이능경)에 속해 있는 곳으로 야외전시장, 물결화단, 생태학습장, 축구장, 리틀야구장, 피크닉장 등의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있어 여가활동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단지는 전세대 남향(남서/남동향) 배치로 우수한 조망권 및 채광성을 확보했다. 외부로는 통경축 및 필로티 계획으로 단지의 개방감을 높였고, 단지 중앙부에는 공원과 연계한 다채로운 외부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경강선 여주역을 통해 판교·분당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현암로, 강변북로 등의 도로망과 인접해 있어 여주 도심 접근성은 물론 중부내륙고속도로(서여주 IC), 영동고속도로(여주IC), 광주~원주 고속도로(대신 IC) 등의 광역도로망으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맞은 편 도보권에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 등 법조타운이 있어 꾸준한 인구유입으로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또한 단지 남동측 오학동•천송동 일대 5만5,416㎡ 부지에는 오학천송지구도시개발사업도 추진 중에 있어, 남한강 강북지역에 신흥 주거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여주 아이파크’는 경기도 여주시 홍문동 농민마트 2층에서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 법무교차로 일대에 6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