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스피트게이트 개발 성공···지하철도 하이패스처럼 이용
코레일, 스피트게이트 개발 성공···지하철도 하이패스처럼 이용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6.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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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기술 간편결제 시스템···전철 이용객 이동 편의성 제고 기대

▲ 코레일 관계자가 지난 7일∼8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국토교통 기술대전’에서 ‘스피드 게이트’의 작동 원리와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바로 탈 수 있는 요금 결제 기술이 개발됐다.

코레일은 접촉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스피트 게이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번거로움 없이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동 방식은 스마트폰에 교통카드 애플리케이션인 ‘레일플러스(R+)’를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만 활성화하면 된다.

스피드 게이트를 이용하면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접촉시키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양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들고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레일은 올해 11월 중 출퇴근 이용객이 많은 광역철도 구로역을 시범역사로 지정해 운영한 후 내년 초 경의중앙선 일부 구간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에 개발한 스피드 게이트 전용 결제 장치를 기존 개찰구에 장착하면 전체적인 설비 교체 없이도 시스템을 바로 적용할 수 있어서 사업비 부담 없이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7일∼8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국토교통 기술대전’에서 ‘스피드 게이트’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