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천혜의 자연환경과 입지 조건을 갖춘 새만금이 고급 기술, 재생에너지 분야의 강점을 지닌 독일기업과 적극 결합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5일 주한 독일대사관 베어트 뵈르너 경제부대사와 한독상공회의소 안트예 레제시 부회장 일행이 새만금현장을 방문, 새만금 투자 유치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뵈르너 부대사는 주한 독일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기업인 행사에서 새만금에 대한 정보를 접한 후 새만금 현장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새만금을 통해 독일의 강점인 고급 기술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새만금개발청 배호열 투자전략국장은 주한 독일기업뿐만 아니라 아시아 진출을 검토 중인 독일 현지 기업들에 새만금이 소개될 수 있도록 대사관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레제시 한독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오는 10월 독일 아헨공과대와 한독동문네트워크(ADeKo) 공동 주최로 개최되는 한독미래기술컨퍼런스에 새만금개발청이 초청받은 것과 연계해 인근 지역의 독일상공회의소와 함께 새만금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
방문단 일행은 산업연구용지에 이어 고군산군도를 방문해 선유도해수욕장에서 여러 섬을 둘러보며 “산업단지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것은 새만금이 갖는 특별한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18일 코엑스에서 열릴 제3회 한독물류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독 물류 기업인들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새만금 물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새만금을 소개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 배호열 투자전략국장은 “이번 독일 부대사의 방문이 독일 기업인들에게 한국의 유망한 투자처인 새만금을 알려 독일 기업의 새만금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