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원자력 기술 자립화 앞당길 것"
이 대통령 "원자력 기술 자립화 앞당길 것"
  • 김영민
  • 승인 2009.12.2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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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업무보고 원자력 집중육성 방침 밝혀

내년부터 국내 원자력 기술 자립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방송통신위원회 '2010년 합동 업무보고'에서 원자력 사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경부 업무보고 직후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언급하며 "탄소배출을 줄이는 현실적 대안이자 원가대비 경제성 있는 친환경 사업은 원자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일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지는 않지만 2015년까지로 설정한 기술 자립화 목표를 몇 년 더 앞당기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는 꾸준히 원자력 건설 사업에 투자해 왔다"며 "모든 나라가 원자력 시대를 열어가는 시점인 만큼 우리에게는 위기의 시기이자 가장 좋은 기회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 결과에 한수원 관계자는 "대통령의 발언은 매우 고무적으로 국내 원전 기술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토대가 2010년으로 잡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원자력 지원 정책과 더불어 국민들의 인식도 높아지고 있어 국내 원자력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