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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김정은 그리고 6,13 선거
김광년 기자  |  knk@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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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3  10: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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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 그래! 역시 힘이 필요한거야”

“ 저들은 미국과의 저 순간을 위해 그 동안 국민들 밥 굶기고 쥐어 짜며 핵을 개발한 거지 ... 암튼 대단하다. 그런데 화가 나고 기분이 찜찜한 것은 왜일까?

작금 대한민국 신세가 한탄스럽고 ... 이러다가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기어코 올 것 같은 극히 불안함이 온 몸을 엄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옛 말에 ‘ 죽 쑤어서 개 준다 ’ 는 말이 있다.

결국 남 좋은 일 해 주고 나는 바보가 된다는 것인데 ... 모든 일을 할 때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 자신을 정확히 파악한 후 행동에 옮기라는 선인들의 가르침이다.

저 위풍당당한 북측 김정은의 모습을 지구촌 70억 인구가 보면서 과연 누구에게 시선의 초점이 맞추어지겠는가!

미. 북 간 관계에서 대한민국은 어디에 있는가. 아니 존재하고는 있는 것인가.

가끔 해외출장에서 KOREA에서 왔다 하면 80%는 북이냐 남이냐를 묻는다.

이 순간에도 확 감정이 끌어 오르는데 하루종일 생중계로 비친 트럼프와 김정은, 이제 코리아는 NORTH KOREA만이 기억에 남을까 그것이 화가 나는 것이다.

이렇듯 북측은 힘을 길렀고, 그 힘을 결정적 순간 한 방을 크게 사용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화와 산업화에 성공했고 세계 10대 경제대국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2018년 6월 현재 우리는 매우 나약하고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그저 미국과 북한의 처분만 기다리는 불쌍한 신세가 돼 버리고 말았다.

40년 전 고 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했던 그 프로젝트가 실현됐다면 지금 이 모양 이 꼴은 절대 되지 않았을텐데 ...

문제는 북측이 이 힘을 악용해 앞으로도 계속 대한민국을 괴롭힐 것이다.

과연 대책은 있는가?

저들이 완전한 핵 페기를 하지 않고 단계적 또는 이 시점에서 핵동결이라는 카드만 합의한다면 우리 국민들은 저들에게 핵 인질로 영원히 잡혀 살아가야 한다.

이는 합의가 아니다.

합의라 함은 상호 양보와 배려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양호한 조건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그런데 미북 간은 모르겠으나 남북 간은 무엇을 양보하고 배려했나.

더욱 더 가슴이 끓어 오르는 것은 국내적으로 오늘은 매우 중대한 지방선거 및 총선이 있는 날이다. 선거 하루 전 날 평화라는 분위기로 전 세계를 띄우니 해 보나 마나 한 게임으로 흥미를 잃어버린 듯 하다.

유권자의 고민과 판단이 불필요한 상황이 된 것이다.

기가 막히다.

절대 우연은 아닐 것이고 ... '신의 한 수' 는 이럴 때 하는 말이지 ~

필자의 지인 중 몇 명이 6.13 지방선거 지자체장에 출마했다. 모두가 보수혁신 야당으로 기치를 걸고 야심차게, 그러나 처절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 가슴이 먹먹했다.

한 친구가 말했다.

“ 친구야! 지금 이 판에서 이길려고 싸우는 것이 아니네. 지기 위해 싸운다. 완벽하게 지고 싶다. 그래서 ... ”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꽤 힘들었다.

지금 이 시간 노트북 앞에 앉아 있는 필자의 손끝도 벌써 저리다. 30년 기자생활에서 이런 경우는 없었는데 역시 나 자신도 지금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것이 분명하다.

무엇이든... 어디로 가든... 대한민국의 미래에 영원의 神이 함께 해 주길 기원한다.

2018, 6, 13 / 본보 편집국장 김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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