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박수를 보낸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박수를 보낸다
  • 김광년
  • 승인 2009.12.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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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 가장 많이 한 국회 상임위원회’로 국토해양위원회가 선정됐다.
국회 16개 상임위원회 중 제18대 국회 개원 이후 국토해양위원회(위원장 이병석)가 가장 많은 의안을 처리해 '제일 일을 많이 한 위원회'로 확인된 것이다.
국토위는 총 791건의 법률안, 예산안 등 각종 의안을 접수해 이 중 365건을 처리, 가장 높은 의안처리 실적을 보였으며 의안처리율도 국토위는 46.14%로 1위를 차지하며, 16개 상임위원회의 평균 의안처리율 32.3%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정말 칭찬할 일이다.
국토해양위원회는 주지하듯이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당리당략적인 차원에서 상임위원회를 배분할 때 가장 경쟁이 치열한 상임위원회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의 지역구를 챙길 수 있는 명분이 가장 뚜렷하고 도로,교통, 부동산, 지역개발 등 폭 넓은 분야에 걸쳐 지역 유권자들에게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생색(?)을 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때만 되면 국토위원회에서 활동을 원하는 여야 의원들의 물밑 접전이 뜨거운 것이다.
국토해양위는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부문을 직접 관장하고 또 가장 민감한 주택문제를 다루는 등 피부에 와 닿는 국민경제를 실감케 하는 위원회로서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 전국 4대강 정비사업이 대대적으로 시행되는 것과 관련 각 지역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단초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이 사실을 현실로 받아들여 명분을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국토위의 기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여야 간 정쟁은 있어도 국민편익을 위한 법안 등 상임위원회의 업무는 계속된다는 진리를 실천하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앞날에 무한한 발전을 기원한다.
2009, 12, 19
본보 편집국장 / knk@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