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新시장 기대… 단기.중장기적 건설 진출 모색해야”
“남북경협, 新시장 기대… 단기.중장기적 건설 진출 모색해야”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6.04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M협회, ‘북한 건설시장 진출 방안 설명회’ 서 강조

북미간 핵협상 타결 및 북핵문제 해결시 북한경제 고도성장 가능
국내기업, 남북경협 확대 대비 등 북한 건설시장 진출 적극 준비해야
CM협회, 북한 건설시장 진출 위한 업계 중장기 성장 동력 마련 지원 앞장

▲ 한국CM협회는 최근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북한 건설시장 진출 방안 설명회’를 개최, 남북경협시대 대비 국내기업의 진출방안을 모색했다.<사진은 배영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경협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분야 협력사업으로 단기간으로는 ▲해주특구 건설, 해주항 활용 ▲개성공업지구 2단계 개발 착수 등이, 중장기적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인 ▲동해권 에너지자원벨트 ▲해안 산업물류교통벨트 ▲DMZ 환경관광벨트 등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가 최근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북한 건설시장 진출 방안 설명회‘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용석 실장은 ‘북한 건설시장 진출 방안’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실장은 북한 건설수요의 유형을 교통 인프라, 에너지 및 전력, 경제 및 관광특구, 주택 등 설명에 이어 북한의 비핵화에 따라 대북경제제재 해제시 남북경제협력사업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우선 추진 건설분야 협력사업으로는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제시된 ▲해주특구 건설, 해주항 활용 ▲개성공업지구 2단계 개발 착수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안변, 남포에 조선협력단지 건설 ▲백두산~서울 직항로 개설을 제안했다. 또한 중장기 건설분야 협력사업으로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인 동해권 에너지자원벨트, 서해안 산업물류교통벨트, DMZ 환경관광벨트 추진을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박 실장은 “북한 건설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북한 건설시장에 대한 정보의 축적 및 공유, 북한 건설시장 접근 지원, 북한내 건설 활동의 효율성 제고, 북한 건설기능인력 훈련센터 운영 및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문수 교수는 ‘북한 경제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북한 경제는 큰 흐름으로 보아 경제위기의 장기화, 만성화로 경제의 재건은 현재 여건 하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양 교수는 “시장화의 역사가 27년으로 시장화의 장기화가 진행되면서 상당 정도 시스템으로 정착돼 가고 있다”며 “북한경제 및 남북경협의 전망으로 북미간 핵협상 타결 및 북핵문제 해결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 및 해제를 통해 북한의 대외관계 정상화와 국제사회의 대북 원조·경협 확대로 북한경제의 고도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CM협회 배영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짐에 따라 남북한 경제협력사업을 통해 북한의 교통 인프라, 전력 및 에너지, 주택, 산업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설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북한 건설시장에서 한국 건설기업들은 입지적 접근성, 문화역사적 동질성, 국가적 지원 등의 측면에서 타 국가보다 경쟁력이 있는 만큼 적극 북한 건설시장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최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가 커짐에 따라 북한 건설시장 진출 방안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같이 논의해보고자 마련됐다. CM협회는 북한 건설시장 진출과 관련한 업계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