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강남구 전셋집 없어 난리
강북권 매매가 낙폭 8개월 만에 최고
강남구 재건축은 3주 만에 하락 전환
최고 학군지역으로 손꼽히는 양천구, 강남구 전세가가 이번주 0.31%씩 오르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겨울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이들 지역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반면 물건 찾기가 힘들어 소형 뿐 아니라 중대형 아파트까지 오름세가 확산되고 있다.
반면 입주물량 여파가 미치는 광명시(-0.44%), 안양시(-0.17%) 등 경기 지역은 전세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전세시장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매매시장은 큰 변화 없이 약보합세를 보이던 강북권 아파트값이 0.04% 하락했다. 지난 4월 첫째주(-0.06%)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시세가 하향 조정된 탓이다.
또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구 재건축은 3주 만에 마이너스변동률(-0.08%)로 돌아섰다. 저렴한 매물이 한차례 소진되고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확정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매수세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12월 11일~12월 17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3%, 전세가는 0.04%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국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