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김진숙 차장, 카자흐스탄 아스타나市 방문
행복청 김진숙 차장, 카자흐스탄 아스타나市 방문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8.05.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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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국가 스마트시티, 중앙아시아 전파 발판 마련

▲ 행복청 김진숙 차장이 지난 2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를 찾아 아셋 이세케셰프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사진은 김 차장(왼쪽 네번째)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김진숙 차장이 지난 21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시청을 방문해 아셋 이세케셰프(Asset Isekeshev) 시장과의 면담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차장은 도시의 조성 과정과 중점 사업인 스마트시티 조성 현황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카자흐스탄과의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복청에 따르면, 1997년 행정수도로 거듭난 아스타나시(市)는 이후 급속도로 인구가 증가했다. 그 결과, 당초 2030년 목표 인구 80만 명을 이미 초과해 현재 110만 명에 이르렀다.

또한 국립박물관, 오페라하우스, 나자르바예프 국립대학, 축구돔경기장 등 우수한 문화·체육·교육시설을 집중 투자해 성공한 수도이전 우수 사례로 꼽힌다.

행복청 김진숙 차장은 “아스타나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는 국가가 주도하는 행정중심 계획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도시계획, 건축, 스마트시티 조성 등 도시건설과정의 노하우 공유를 바란다”며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및 도시 내 투자유치 방안과 관련해 아스타나시와의 지속적인 정책 및 정보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셋 이세케셰프 시장은 “한국의 발전 경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의료, 관광, 문화,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한다”며 “행복도시의 스마트시티 사업추진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행복도시의 경험이 아스타나시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생활권 단위로 다양한 주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행복도시의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의 조성 및 운영 현황에 대한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또 오는 10월 한국을 방문할 계획으로, 행복도시도 방문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 행복청 김진숙 차장이 아스타나시를 본떠 만든 홍보물을 둘러보고 있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자원부국으로 최근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급격히 경제가 발전 중인 국가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앞선 스마트시티 사업이 카자흐스탄에 진출할 경우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에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