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IAEA 공동 국제인력양성 컨퍼런스 개최
한수원, IAEA 공동 국제인력양성 컨퍼런스 개최
  • 김경한 기자
  • 승인 2018.05.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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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계 인사 500여 명 참석해 토론 및 노하우공유

[국토일보 김경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원자력계 종사자의 인력양성 행사인 ‘2018 KHNP-IAEA HRD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수원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2010년 UAE 두바이 및 2014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특히 프랑스와 같은 원전 강국들이 유치 경쟁을 벌인 가운데 우리나라가 선정돼 의미가 깊다.

컨퍼런스와 함께 원자력 인력양성의 핵심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전시 부스도 함께 운영되며, 국내·외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행사는 ‘미래 원자력 인재 확보를 위한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원자력계 주요인사 500여 명이 원자력 인력양성 관련 주제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이공계 진학을 목표로 하는 국내·외 중고등학생의 학생경진대회가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47개 팀 가운데 최종 결선에 오른 5개 팀이 ‘원자력과학과 생활’, ‘평화적 원자력사용’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다음달 1일에는 신고리 3, 4호기와 두산중공업 등 주요 원자력 시설을 기술 방문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한국 원자력 산업 및 교육훈련 제도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