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영남본부, 경부고속선 내진보강사업 '박차'···23개 교량 완료
철도공단 영남본부, 경부고속선 내진보강사업 '박차'···23개 교량 완료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5.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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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잔여 17개 교량 마무리···지진 대비 철도 안전 운행 환경 조성 '총력'

▲ 철도공단 영남본부가 경부고속철도 동대구∼부산구간에 위치한 철도 교량에 ‘지진력 감쇠장치’ 설치를 마무리했다. 전체 40개 철교 가운데 17개 철교의 설치가 마무리, 나머지 사업은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영남권 경부고속철도 내진보강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 안전한 철도 환경 조성에 박차를 하고 있다. 

철도공단 영남본부는 지난 21일 경부고속철도 동대구∼부산구간에 있는 성동고가 등 23개 교량에 대한 내진보강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단 영남본부는 지진력을 분산시키는 점섬댐퍼 220기와 받침보호장치 1,687기를 관내 고속철도 교량에 설치하고 있다. 전체 공사비는 433억 원 규모로. 모두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영남본부는 경부고속철도 교량의 내진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 교량에 점성댐퍼와 받침보호장치를 설치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지난 2016년 10월 성동고가 등 23개 교량과 2017년 언양고가 등 17개 교량에 대해 순차적으로 내진보강사업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먼저 시작된 성동고가 등 23개 교량에 대한 보강작업이 19개월 만에 완료됐다.

철도공단 석호영 영남본부장은 “올해 말 완료예정인 언양고가 등 17개 교량의 내진보강 작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국민들이 더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속철도 교량의 내진보강공사는 2013년 실시된 ‘고속철도 교량 내진성능 평가 및 보강방안 수립용역’ 결과에 따라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