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형 사장 후보, 문제 없어”
대우건설 “김형 사장 후보, 문제 없어”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5.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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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추천위, 관련 사항 면밀한 검토·확인 거쳐···임시 이사회 의결 이후 임시 주총 거쳐 확정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대우건설이 김 형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일각의 지적을 일축했다.

대우건설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일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된 김 형 후보에 대한 선정 과정과 일부에서 제기된 지적을 적극 해명했다.

먼저 논란이 된 현대건설 재직 시 공직자에게 뇌물을 공여했다는 지적에 대해 ‘무혐의’가 인정돼 기소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 부사장 재직 시 회사에 큰 손실을 유발한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당시 삼성물산은 별도 조직으로 운영, 김 형 후보자에게 전결 책임 위치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싱크홀 사건’에 대해 현장책임자였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사 Civil사업부 총괄 관리 책임자로서 철저한 원인 규명을 지시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원상복구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2015년 포스코건설 이직은 공식적인 스카우트 제의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장 추천 요건에 대한 일부의 이견을 사장추천위윈회에서 면밀한 검토와 확인을 거친 사안”이라며 “후보자가 다양한 회사의 조직과 시스템을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향후 대우건설의 기업 가치 제고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3월 28일 구성돼 후보자 선정 절차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개모집으로 진행, 내·외부인사 38명의 지원자 가운데 압축된 4명을 지원자 보호를 위해 비공개 면접심사로 진행했다.

이후 지난 18일 면접심사 대상자들에 대한 종합적 관리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다각도로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 치열한 논의 끝에 김 형 후보자를 만장일치로 최종 추천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임시 이사회 의결을 거친 이후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장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