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역세권, 개발호재로 ‘훈풍’
미사역세권, 개발호재로 ‘훈풍’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5.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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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미사역 파라곤 분양 등 부동산시장 활기

미사역 파라곤 투시조감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미사역세권이 최근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 개통이 확정되면서 지역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이 예고된 위례역세권과의 차별성으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 개통 시기는 오는 2019년 6월께로 추정된다. 반면 지하철 9호선 연장 사업 완료 시기는 오는 2025년이다.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1월 202건, 2월 339건, 3월 538건으로 증가했다.

상권 형성 속도 역시 빠르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미사역 예정부지 인근 상권 매출 규모는 39억3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82% 늘었다.

건설사들도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미사역을 중심으로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최고급 주상복합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 925가구와 함께 상업시설인 ‘파라곤 스퀘어’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는 ‘파라곤 스퀘어’는 지하 1층이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고, 미사역 2개 출구가 지상층과 이어진다.

1일 평균 약 64,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는 마지막 상가로 강변도시 중심상업지역 안에서도 핵심입지로 통한다.

‘미사역파라곤’은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실시한 5월 유망 분양단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미사역세권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미사강변도시 한 중개업자는 “송파권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위례신도시는 지하철 위례역 신설사업이나 경전철, 트램 사업 등이 지체되며 역세 상권 형성되지 못하고 있지만 미사지구의 경우에는 5호선 미사역 개통이 확정되면서 미사역을 중심으로 한 상가들에 문의가 이어지며 위례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