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내달 동해안 바다열차 강릉까지 달린다"
철도공단 "내달 동해안 바다열차 강릉까지 달린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5.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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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영업시운전 돌입···영동지역민 강릉역서 KTX 환승 가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동해안 바다열차가 이르면 내달부터 KTX 강릉역까지 운행될 전망이다. KTX 환승 등 지역 교통 편의 제고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영동선 안인∼강릉(4.4km) 구간의 운행 재개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영업시운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주∼강릉 철도 건설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지 약 3년만이다.

철도공단은 한국철도공사와 합동으로 이달 2∼3일 이틀간 시운전열차를 시속100km까지 증속하면서 철도차량의 운행 적합성, 시설물 정상 작동여부 등 총 46개 항목에 대한 시설물 검증시험을 안전하게 마쳤다.

이어 이달 24일부터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 바다열차 등 시운전열차를 투입해 열차 운행 스케줄, 관제시스템 등 총 13개 항목을 점검하고 기관사의 노선 숙지훈련을 병행한다.

철도공단 오세영 안전품질본부장은 “영업시운전이 끝나면 6월부터 정동진역∼강릉역 운행이 재개돼 영동지역 주민들이 강릉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다"며 "바다열차가 강릉역까지 운행돼 동해안 일대의 관광수요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