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 중국 의료건설 시장 공략한다
한화L&C, 중국 의료건설 시장 공략한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5.21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품 다변화·신규 유통채널 확대… 글로벌 시장 강화

한화L&C 전시부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토털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 한화L&C(대표이사 한명호)가 중국 의료 건축 관계자 잡기에 나섰다.

한화L&C는 최근 중국 호북성 무한시 국제엑스포센터(Wuhan International Expo Center, Hubei, China)에서 개최된 제 19회 ‘2018 의료건설박람회(China Hospital Construction Conference 2018)’에 참가해 인테리어필름, 인조대리석, 상업용 바닥재 등 다수를 선보였다. 매년 4백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의료건설박람회’는 3만여 관람객이 찾는 중국 최대 규모 의료 건설 및 부자재 전시회다.

이 회사는 유해물질 기준 검사를 통과해 실내마크를 획득한 인테리어 필름 ‘보닥BODAQ’과 글로벌 친환경 인증제도인 NSF, GreenGuard, SCS 등을 모두 획득해 친환경 자재로 인정받은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넥스Hanex’ 및 상업용 바닥재 등 20여종의 마감재를 함께 전시했다.

카운터 탑(Counter top)을 비롯한 벽 마감재와 바닥재 등 다양한 제품을 함께 선보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중국 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의료시설 건자재 분야에서 토털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서 확실하게 포지셔닝 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시 부스 한 켠을 실제 병실처럼 꾸며 의료시설 관련 건축주나 설계사 등 관계자들이 현장에 적용된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최근 중국 시장에서 반응이 뜨거운 인테리어필름 ‘보닥’을 병실의 벽면, 캐비닛, 외부벽체 등에 적용하며 박람회를 찾은 유명 건설업체, 유통업체 바이어 및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납, 카드뮴, 수은 등 인체에 해로운 6대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아 이미 친환경 제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있는 한화L&C ‘보닥’은 PVC필름의 뒷면에 특수점착제가 처리돼 있는 표면 마감재다.

시공이 편리하고, 짧은 시간에 공간을 깔끔하게 변화시킬 수 있어 학교, 호텔, 병원, 관공서 등과 같은 상업용 공간에 많이 사용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벽지나 페인트 대용으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화L&C 관계자는 “기능성과 친환경성을 겸비한 인테리어 필름부터 인조대리석, 바닥재까지 함께 전시해 중국 내 인테리어 자재 선도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중국지역 의료분야 전문 대리점을 발굴하고, 대형 병원이나 의료시설 관련 건축주를 대상으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화L&C는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공격적인 해외 현장 세일즈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 확장과 다변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