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서 1만8천7백가구 분양
내달까지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서 1만8천7백가구 분양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5.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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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양도세 중과 미적용·전매기간 짧아 관심UP

경기인천 1순위 청약률 상위 10곳.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다음 달까지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서 1만8천7백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까지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서 1만8,754가구가 분양한다(임대제외).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630가구 대비 20.0% 증가했다.

8.2부동산대책 이후 조정대상지역 내 1순위 조건이 까다롭고, 대출조건도 강화돼 비조정대상지역에 대한 실수요의 관심이 높다. 비조정대상지역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8.2부동산대책 이후 경기, 인천지역 1순위 청약률 상위 10곳 가운데 6곳이 비조정대상지역 내 단지다. 1위는 비조정대상지역인 인천 연수구로 송도SK뷰센트럴이 123.76대 1 경쟁률을 기록한 후 일찌감치 완판됐다.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은 대단지와 역세권 입지 등을 갖춘 아파트 등이 대다수다.

안양에서는 포스코건설·SK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호계동 호원초주변지구 재발을 통해 전용면적 39~84㎡, 총 3,85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평촌 어바인 퍼스트를 공급한다. 이중 1,98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안양동에서는 GS건설이 소곡지구 재개발을 통해 전용면적 39~100㎡, 총 1,394가구 규모의 안양씨엘포레자이를 분양한다. 7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원에서는 대우건설이 정자동 대유평지구 2-2블록에 전용면적 59~149㎡, 총 2,813가구 규모(아파트 2,355가구, 오피스텔 458실)의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고등동에서는 대우건설·GS건설·태영건설·금호건설이 고등지구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4,086가구를 짓는다.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3,400여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오산에서는 오산세교1지구 마지막 분양 아파트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가 있다. 전용 67~84㎡, 총 596가구 규모다.

김포에서는 고촌읍 신곡6지구 1블록에 신동아건설과 롯데건설이 김포고촌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차 전용면적 74~125㎡, 총 2,255가구를 분양한다. 총 3차에 걸쳐 4,682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1차(1872가구) 물량은 완판됐다.

평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지제동 영신1지구 1블록에 힐스테이트 지제역 1,519가구를 짓고 2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비조정대상지역은 젊은 세대뿐 아니라 가점이 낮은 중장년 세대들도 청약하기 좋다”라면서 “교통, 학교, 생활편의시설 등의 입지는 시간이 갈수록 주택의 가치를 높여주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