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2년까지 9만6천개 일자리 창출"···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 발표
국토부 "2022년까지 9만6천개 일자리 창출"···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 발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5.17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기관 강점 활용한 테마형 스타트업 집중 인큐베이팅···창업공간 4천700곳 조성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산업에 오는 2022년까지 창업 공간 4,700여 곳과 양질의 일자리 9만6,000개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열린 제6차 일자리위원회에서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확정, 발표했다. 일자리 로드맵에는 향후 5년간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국토부가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가 담겼다. 

국토부는 올해 업무계획의 최우선 목표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선정한 바 있다. 일자리의 기반이 되는 도시․산단․교통 등의 인프라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 종사자가 전체 근로자의 15%에 이르는 일자리 관련 주요 부처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무엇보다 발빠르게 조직 내 일자리협의체를 구성, 다양한 일자리 과제를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창업가·취업준비생 등 현장과의 소통도 지속 추진하는 등 개별 부처차원으로는 최초로 일자리 종합 대책인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수립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일자리 로드맵은 지역 균형개발과 인프라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전통적인 국토․교통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고부가가치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한 추진 과제로는 ▲창업 공간 마련 ▲지역과 삶터를 일자리 창출 기반으로 조성 ▲국토교통 분야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토교통 산업의 근로여건 개선 ▲4차 산업혁명 선도 신산업 및 인재육성 등이 있다.

국토부는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배심원단, 찾아가는 일자리 간담회, 관계기관 협의체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소통, 정책환류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올 하반기 내 국토교통 일자리포털도 구축해 정보 접근성도 한층 제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가 제공하는 직업훈련, 고용장려금, 창업지원 등의 다양한 대책과도 적극 연계해 정책 시너지를 유도, 일자리 로드맵의 핵심인 공간 제공이 창업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구성도 세웠다. 

김현미 장관은 “이번 일자리 로드맵은 도로·철도·주택 등에 투입되는 재정으로 인한 전통적 SOC 건설일자리에서 벗어나, 창업과 혁신, 지역에 기반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뒀다"며 "국토부가 보유하고 있는 도시재생, 공공임대, 혁신도시, 공공기관 등의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경로의 일자리를 망라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교통 일자리가 더 이상 힘들고 낙후된 분야가 아닌 청년이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좋은 일자리로 인식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