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우정혁신도시 스타필드 임박··· 수혜받는 인접단지 주목
울산 우정혁신도시 스타필드 임박··· 수혜받는 인접단지 주목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8.05.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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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부동산시장 훈풍… 울산 복산 월드메르디앙 뉴시티 관심

▲ 울산 복산 월드메르디앙 뉴시티 조감도.

울산혁신도시에 백화점 건립을 추진하던 신세계 측이 최근 백화점 대신 '스타필드'를 개점할 것이라는 소식에 일대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당초 신세계는 울산혁신도시 상권활성화를 위해 신도시 내 2만4300㎡부지를 LH로부터 555억원에 사들여, 백화점 매장과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올해 2월 신세계 스타필드 관계자들이 울산을 방문하며 스타필드 개점으로 투자계획을 변경한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 개점하기로 한 백화점 시기는 지연된 상태.

'스타필드'는 백화점 쇼핑기능뿐 아니라 외식, 체험시설 등 즐길 요소들이 가미된 복합쇼핑몰이다. 기존의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고양을 통해 학습된 결과, 주변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인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정보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개점 전인 2016년 6월 3.3㎡당 1294만원에서 '스타필드 하남'이 오픈한 그해 9월 1376만원으로 올랐다. 2018년 5월에는 3.3㎡당 평균 174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약 2년 만에 35% 이상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스타필드 고양' 역시 주변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양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6월 개점당시 3.3㎡당 974만원에서 현재는 1066만원으로 11%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스타필드 고양과 연접한 동산동은 3.3㎡당 1568만원으로 전체평균보다 약 500만원 가량 높아 인접단지의 수혜가 직접적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복합쇼핑공간이 들어서면서,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지자 소식만으로도 일대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미 부지가 확보된 우정혁신도시 역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면서, 우정혁신도시뿐 아니라 인근지역까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복산동 월드 메르디앙뉴시티’가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조합원은 일반분양가격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만큼 시세차익 확보에 유리하다. 혜택이 있는 만큼 조건이 뒤따른다. 울

산, 경남, 부산에서 6개월 이상 거주자로, 무주택 혹은 전용 85㎡이하의 주택을 1채 소유한 세대주만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다.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사업진행에 위험이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그러나 위 단지는 지역주택조합의 미비점 개선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개정된 6.3주택법을 적용한 최초의 단지로 여타 사업지에 비해 투명하게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입지조건도 좋은 편이다. 단지 바로 앞 북부순환도로가 있고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자랑한다.

또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뒤 제2 울산중(2018년 예정)이 건립될 예정이며, 현재 도보 6분 거리에 복산초 및 초중고가 모두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도보 10분 이내에 울산고등학교, 약사초등학교, 학성여자고등학교, 무룡중학교가 있다.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우정혁신도시 내 상업시설을 비롯해 서덕출공원·홈플러스·이마트·메가박스·롯데시네마·동강병원등을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태화강, 태화강공원, 태화루, 함월산 등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춰 삶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는 1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7개동으로 구성, 전용 59~84㎡ 총 463세대로 구성되고, 2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 20층, 5개동으로 전용 59~84㎡ 총 445세대로 구성됐다.

복산동 월드메르디앙 뉴시티 홍보관은 진장동 메가마트 바로 앞(울산 북구 진장동 733(58-1B 1L) 2층)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