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원격검침용 계량기 개발사업 착수
한전, 원격검침용 계량기 개발사업 착수
  • 김경한 기자
  • 승인 2018.05.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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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ARM과 SoC 및 디바이스 공동개발 협약체결

▲ ‘개방형 AMI 과제 협력 계약’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한전 전력연구원 및 ARM사 관계자.

[국토일보 김경한 기자] 한전이 전력망의 디지털 변환과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원격검침용 계량기 개발에 나섰다.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16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영국 ARM 사와 함께 원격검침용 계량 칩(SoC) 및 디바이스 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하는  ‘개방형 AMI 과제 협력 계약’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 디페시 파텔 ARM IoT 서비스그룹 대표와 연구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원격검침용 계량 칩 및 디바이스 관리 솔루션’은 기존의 원격검침인프라 기능을 확장해 보안 및 계량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규격의 스마트 계량기다. 계량기와 무선통신을 통해 계량정보 수집은 물론 실시간 요금제나 쌍방향 전력거래 등 새로운 전력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한전은 2021년까지 스마트홈, 통합검침, 수요관리, 분산전원 설비제어, 블록체인을 이용한 전력거래 등을 실증하고 사업모델도 수립할 계획이다.

이 날 협약식에서 디페시 파텔 ARM IoT 서비스그룹 대표는 “25년 이상 SoC 기술 및 확장형 소프트웨어 디바이스 관리 플랫폼 설계에 매진해 온 탄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전의 AMI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은 “SoC 및 디바이스 관리 솔루션은 고객에게 원격검침과 함께 수요관리, 에너지 거래 등 더 많은 에너지 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이라며 “앞으로 전력망의 디지털 변환과 고객 서비스 개발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