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25만 국내 체류 외국인 재난안전 강화
행안부, 225만 국내 체류 외국인 재난안전 강화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5.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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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교사절 대상 재난안전 정책설명회’ 개최

주한 외교사절 대상 소개… 안전한 국민생활 구현 일익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내체류 외국인이 225만명 시대를 맞아 정부가 외국인 재난안전강화를 위한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주한외교사절을 대상으로 국내체류 외국인 재난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재난안전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러시아, 멕시코, 이란, 말레이시아 대사 등을 포함한 56개국 100여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 한국의 재난안전 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체류 외국인 225만명 시대를 맞아 외국인의 재난안전 정보 접근성 제고 등 재난안전 기반 강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외국인들이 궁금해 하는 한국의 재난안전 정책 및 사례를 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소개하고 이를 자국민들에게 전파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국민생활구현에 이바지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행안부를 비롯한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등 재난안전기관이 함께 협업으로 추진했다. 행안부에서는 긴급문자서비스‧안전디딤돌앱 등을 통해 외국인의 긴급 재난상황 수신방법, 인근 대피소 위치정보 검색 등을 안내하는 한편, 민방위훈련 등 한국의 재난대응훈련을 소개했다. 경찰청은 외국과 다른 우리나라의 안전‧범죄 관련 법체계를 설명하고, 외국인의 범죄 피해‧예방 및 위반사례, 긴급신고 통역지원시스템 등을 발표했다. 소방청은 외국인을 위한 화재발생 신고 절차 및 응급의료 도움요청 방법을, 서울시는 시민안전파수꾼교육 등 외국인이 직접 참여해 배울 수 있는 재난안전교육훈련을 소개했다.

행안부는 대한민국은 사람 존중, 생명 존중의 ‘안전 대한민국’을 추진, 앞으로 외국인을 위한 안전정보, 안전시설 등 인프라 접근성을 제고해 외국인도 일반국민과 같이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안전 대한민국을 구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