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실업, 4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 '한몸'
동국실업, 4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 '한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5.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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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순익 1억 흑자 달성···해외법인 매출 안정화·수익 개선이 실적 호조 견인

▲ 동국실업이 4분기 만인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설공했다. 사진은 동국실업 신아산공장에서 로봇이 자동차 운전석에 장착되는 내장재 부품을 조립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동국실업(대표이사 이근활)이 해외법인의 매출 안정 및 수익 개선에 힘입어 4분기 만인 '2018년 1분기'에 흑자 전환했다. 100억원대 매출이 전망되는 멕시코 사업이 상반기 본격화될 예정으로, 실적 개선이 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부품업계를 선도하는 동국실업은 15일 연결기준 2018년 1분기 매출액이 1,447억원을, 당기순이익 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 1,544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77억원 순손실에서 1억원 순이익으로 반전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 그 의미가 남다르다.  

동국실업은 지난 한 해 동안 기록한 순손실 411억 원을 만회할 첫 단추를 올해 1분기에 끼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독일 현지법인인 KDK오토모티브의 매출 안정화 및 수익성 개선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KDK오토모티브는 지난 한 해 매출액 2,409억원, 영업손실 2,24억원, 당기순손실 240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매출액 597억, 영업이익 33억, 당기순이익 9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일익할 것이란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여기에 올해 1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되는 해외법인 동국멕시코의 양산도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으로, 하반기 매출 신장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실업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순이익 흑자실현을 계기로 남은 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