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물순환선도도시 시범사업 기본·실시설계 중간보고회 개최
울산시, 물순환선도도시 시범사업 기본·실시설계 중간보고회 개최
  • 김두년 기자
  • 승인 2018.05.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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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동에 식생수 활용 빗물정원 등 설치 추진

울산광역시가 물순화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시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시는 15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물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간 보고회는 시범사업의 LID(저영향개발) 구상 및 기본설계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울산시는 기본설계에 대해 물순환위원회, 낙동강유역환경청, 울산발전연구원, 한국토지주택연구원 등 전문기관 검토와 시범사업 지구인 삼호동 주민자치위원장, 철새마을추진위원회 회장 등 주요 단체장의 의견을 듣고 최종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물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 기본 및 실시 설계’는 지난해 10월 착수해 오는 8월 완료된다. 시는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국비 48억 원, 시비 48억 원 등 총 9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물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을 10월 착공, 2019년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 내용은 LID(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해 식생수로 빗물정원, 체류지 조성, 투수블럭 포장, 빗물통, 나무여과 상자 등의 시설을 설치한다.

울산시는 남구 삼호동 인근 도시재생사업, 철새공원 조성과 연계해 친환경 물순환 선도도시의 모델로 조성키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업지구는 무거천에서 태화강으로 유입되는 지역으로 도심 열섬효과, 수질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으로 마스터플랜 수립, 조례제정 ․시행, 비점오염원관리지역 지정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