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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 건설원로에게 길을 묻다<2>]|이필원 프리폼연구소 회장
김광년 기자  |  knk@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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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4  08: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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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행정은 기술정책… 기술자 능력 발휘하도록 제도가 앞서가야 합니다”

주택 중심 개발은 후진형… 도시정책 차원으로 추진해야
북한은 우리 것 아냐… 분명한 해외시장임을 명심할 것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정부가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자칫 주택이 앞서는 정책으로 흘러간다면 선진도시 모델은 커녕 실패한 정책으로 또 기록될 겁니다.”

분명 도시재생은 도시정책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지 집이나 고쳐주고 주택이나 지어주는 정도에 불과한 것이라면 과거 정책과 별 다른 게 없다고 지적하는 이필원 회장.

국내 건설산업계에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듯이 그는 국토교통부 공직자로 퇴임한 오리지널 행정가이자 기술관료 출신이다.

그를 ‘한국건설, 길을 묻다’ 오늘의 인터뷰이로 초청했다.

역시 그는 명쾌하고 단호하다.

“국토교통부는 기술부처입니다. 국내 현장에서 기술인력에 대한 정상적인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지 않고 말로만 글로벌 기술정책을 펼치려 함은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없는 모순을 갖게 마련이지요.”

기술자를 인정하고 그들에게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임을 강조하는 이필원 회장.

우선 그는 도시정책의 큰 모순을 지적한다.

“주택은 도시정책의 한 부문으로 간주되고 추진돼야지 주택따로, 도시따로 정책은 결코 선진도시로 가는 것과 역행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최근 건설산업 혁신을 부르짖고 있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한마디 조언한다.

“혁신은 외부에서 주도해야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영국의 ‘리씽킹 컨스트럭션‘이라는 혁신정책을 추진할 때에도 100% 외부인력이 들어와서 성공적으로 혁신했던 점을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특히 그는 작금 우호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남북경협에 대해서도 침착한 대응을 주문한다. 단순한 남북관계라는 허울좋은 관념으로 접근해선 큰 낭패를 보게 될 것이며 절대적으로 북한도 해외시장이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모든 정책과 전략을 시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사회의 근본적 문제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망설임 없이 우리사회의 단면을 지적한다.

“3만불 시대 10년째 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 기술력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없는 환경이고 심지어 거짓말이 난무하는 구조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평생 젊음을 바친 공직생활 동안 오직 일만 알고 지내온 과거가 후회스럽다는 이필원 회장. 그래서인지 그는 후배들을 대할 때마다 하나도, 둘도, ‘건강우선’ 이라며 입버릇처럼 강조하고 다닌단다.요즘에는 ‘몸살림 운동’ 이라는 신비스러운 건강관리 요법으로 상쾌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허리가 바로서야 건강이 바로 섭니다.” 환하게 웃으며 이를 권장하는 그의 두 눈이 순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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