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충남 해안지역 안정적 용수 공급체계 '마련'···수자원관리 다각화 '총력'
농어촌공사, 충남 해안지역 안정적 용수 공급체계 '마련'···수자원관리 다각화 '총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5.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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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성 사장 "기후변화 대응 안정적인 영농 지원 총력"

▲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9일 충남 서산 고풍저수지에서 통수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공사 최규성 사장(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가 물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수자원관리 다각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충남 서부 해안지역의 반복되는 가뭄에 대비한 수자원관리 다각화 위해 지난 9일 서서 고풍저수지에서 '통수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농어촌공사 최규성 사장, 성일종 국회의원, 이상목 서산시 건설도시국장, 지자체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규성 사장은 "해를 거듭 할수록 강도를 더해가는 가뭄 등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과제로 다각적인 수자원관리 체계를 마련,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어촌공사는 충남 서해안과 북부지역의 가뭄 해소를 위해 2020년까지 아산호~삽교호~대호호의 물길연결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2만 5,419ha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기대된다.

여기에 서산·태안 3개 지구(송현, 금학, 산성)에 양수장, 용수로 등을 신설, 추가 수자원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가을철 추수기 이후 저수지 물채우기 등 사전 수자원확보, 물관리 자동화(TM/TC),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과학적 물관리 등을 통해 적기적량 공급 등 물 수급관리의 효율성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과 홍수 등이 빈발하고, 평야부와 산간지대 등 지역적 여건이 달라 물 수급 방법과 지역주민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한정된 수자원의 활용성을 더욱 높여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은 물론, 농어촌지역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농어촌용수 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