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2018년 대학생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개최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2018년 대학생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개최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5.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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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부터 이틀동안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열려

지진재난 국민 인식 제고 및 건설산업 미래인재 육성 일익
최우수상, 대만 국제대학생 내진경진대회 출전권·제반경비 지원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원장 유해운/이하 운영원) 지진방재연구센터(센터장 정진환)가 ‘2018년 대학생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를 개최, 대학생들의 인식 제고 및 건설산업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나선다.

특히 올 1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26일부터 이틀동안 부산대학교에서 열리는 ‘대학생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는 지진 재난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는 물론 대한민국 건설산업계를 이끌어 나갈 대학생들의 내진선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목표 성능 수준을 고려한 구조물의 내진설계’ 주제로 진행된다.

운영원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최근 한반도에 연이어 발생한 지진에 대비하고, 많은 젊은이들이 지진에 대한 이해와 지진으로 인한 구조물의 피해도, 피해예측 및 구조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방법 등에 대한 관심 제고를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 12일의 경주지진(M 5.8), 2017년 11월 15일의 포항지진(M 5.4)이 연이어 발생하며 이제 지진은 남의 나라의 일이 아닌 우리의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다.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이 지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대비하기 위한 아주 작은 노력과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운영원은 올해는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10번째를 맞아 경상남도 양산시의 중‧고등학생을 초청, 양산시 대표 건축물인 양산타워를 지진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을 주제로 학생들이 만든 구조물 모형을 진동대 위에 설치해 실험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본선 첫날에는 사전 설계안 심사를 통과한 24팀이 각자 설계한 구조물에 대해 포스터 발표를 실시하고, 둘째 날에는 각자 설계에 따라 직접 제작한 모형을 국내 최대의 진동대(Shaking Table) 위에서 실험한다. 이 날 구조물의 목표 내진성능과 이에 최적화된 설계방법으로 내진성능수준을 충분히 확보한 팀에게 우승이 돌아간다.

최우수 입상자에게는 대만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대학생 내진경진대회(IDEERS 2018) 출전권과 제반경비를 지원하게 된다.

운영원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공학적 사고에 기초해 대학과 기업에서 추구하는 창의적사고, 팀워크, 커뮤니케이션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배양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2018년 대학생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재)산학협동재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재)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주한영국문화원, (사)한국지진공학회, (사)한국면진제진협회, (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등이 후원하며 MTS Korea, DRB동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이 협찬한다.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7월 1일까지며, 접수는 대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 ‘2018년 대학생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