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UAE 수자원분야 협력 분야 확대 방안 모색
국토부, UAE 수자원분야 협력 분야 확대 방안 모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5.09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서울서 제2회 수자원협력 공동위원회 개최···양국 협력 체계 한층 견고해진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수자원분야 협력을 한층 공고히 다진다. 특히 한국기업의 진출 확대 등 협력 분야를 넓기히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해수담수화, 지하수, 스마트물관리 등 수자원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회 한-UAE ‘수자원협력 공동위원회(JOC)’를 10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UAE 수자원협력 공동위원회는 지난 2015년 11월에 체결한 한-UAE 수자원 협력 MOU를 기반으로, 지난해 1월 UAE 아부다비에서 제1회 수자원공동위를 개최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번 제2회 수자원협력 공동위원회를 통해 해수담수화 R&D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힌 UAE측의 해수담수화 관련 발주 현황 및 계획 등을 청취해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지난 제1회 수자원협력 공동위원회 이후의 추진 실적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국토부는 올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순방 시에도 한-UAE 간 수자원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UAE는 한국측의 해수담수화 기술에 대해 관심을 표명, 이번 제2회 수자원협력 공동위원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회의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UAE 수자원협력 공동위원회는 국토부 수자원정책국장과 UAE 에너지산업부 차관을 각 국의 위원장으로 하고, 양국 물 관련 정부·공공기관·민간·학계 등 각 국당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UAE측은 물 관리 담당 주관 부처인 에너지산업부와 플랜트 및 해수담수화 발주처인 두바이 수전력청(DEWA), 아부다비 물 관리를 담당하는 아부다비환경청(EAD), 학계에서는 UAE대학교가 참여하고, 우리 측은 국토부, 수자원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학계 등에서 참여한다.

양국 대표는 제1회 수자원협력 공동위원회의 주요 협력 의제였던 ▲해수담수화 ▲지하수 ▲스마트물관리 ▲수상태양광 ▲소규모 하수처리시스템 등 다양한 수자원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해수담수화 분야는 현재 UAE 에너지 국영기업(MASDAR)와 고려대 산학협력단(주관 연구기관) 등이 해수담수화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제1회 수자원협력 공동위원회를 통해 연구범위와 역할에 대한 세부내용을 담은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고, UAE 현지 파일럿 구축이 구체화됨에 따라 올해 1월 ‘사업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2회 수자원 공동위에선 연구관련 3가지 협약(연구, 사업화, 파일럿 구축)중 마지막 단계인 파일럿 구축 협약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한-UAE 제2회 수자원협력 공동위원회를 통해 협력분야를 확대하고, 양국의 수자원협력이 더욱 공고히 돼 한국 기업이 UAE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