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공동캠퍼스 조성사업 설명회 3일 개최
행복청, 공동캠퍼스 조성사업 설명회 3일 개최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8.04.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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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관심 19개 대학 대상으로 공동캠퍼스 설명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가 대학 공동 캠퍼스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도시의 자족기능 강화 및 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내달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공동캠퍼스 조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공동캠퍼스 입주에 관심을 보인 19개 대학들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명회는 공동캠퍼스 조성 근거 등을 명시한 행복도시법 등이 지난 25일 시행됨에 따라 공동캠퍼스 수요자인 대학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설 2단계(2016~2020년)를 맞아 도시 자족기능 및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핵심시설인 대학 유치에 적극적이다. 그러나 대학 구조 개혁 및 대학의 열악한 재정여건 등으로 유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공동캠퍼스는 국내외 대학들이 대학별 독자적 캠퍼스를 건립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다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임차로 입주해 교육 및 연구시설은 독자적으로 사용하면서 도서관, 체육관 등 지원시설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대학 모델이다.

특히 공동캠퍼스는 입주 기관 간 교육-연구-산학협력을 연계할 수 있는 공동교육 및 연구,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산학연 협력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행복도시의 자족성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학들에게 공동캠퍼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추가 입주 수요를 발굴하고, 참석 대학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공동캠퍼스 조성 및 운영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공동캠퍼스에 입주 의사가 있는 대학의 경우에는 행복청과 입주 업무협약(MOU) 체결 등 사전협의를 거쳐 교육부에 대학설립 및 설치에 관한 변경 신청․승인을 득한 후 행복청에 입주신청을 하면 된다.

행복청 홍순민 도시성장촉진과장은 “국내 최초의 새로운 대학 모델인 공동캠퍼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교육부 협의 및 대학 유치 등을 통해 2021년 개교를 목표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