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계룡시 국도대체우회도로 발주···1천968억 투입
대전국토청, 계룡시 국도대체우회도로 발주···1천968억 투입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8.04.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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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계룡↔대전 간 통행 수월해진다···지역 균형발전·교통 불편 및 물류비 절감 기대

▲ 계룡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위치도.

[국토일보 황호상 기지] 충남 중부권에 위치한 논산시 및 계룡시와 대전광역시를 연결하는 국도1호선이 한층 더 빠르고 안전해 진다. 지역 균형발전과 교통 불편 해소, 물류비 절감 등이 기대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1호선 계룡시 국도대체우회도로(연산~두마)건설공사를 발주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 도로는 논산시로 국방대학교가 이전하고, 계룡시에 3군본부가 위치하는 등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시가지를 통과하는 기존 국도를 대체하는 우회도로로 건설된다.

계룡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968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시설비 1,615억원, 보상비 353억원이 배정됐다. 이를 토대로 대전국토청은 논산 연산면 송정리에서 대전 유성구 방동까지 8.54㎞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한다.

주요시설은 기존 도로와 원활한 흐름을 위한 교차로시설 7개소, 도로․철도 및 하천 등을 통과하기 위한 교량 10개소 및 천호산을 통과하는 터널 1개소(1,250m) 등이 반영됐다.

이번 도로건설공사가 마무리되면 시가지 교통 혼잡 해소와 더불어 논산 관촉사, 논산 딸기축제, 연산 대추축제, 계룡 군문화축제 등 지역명소 및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국도에 비해 이동거리가 약 5㎞(13.5㎞→8.5㎞) 및 통과 시간도 10여분 단축돼 연산 농공단지, 계룡 제1농공단지, 계룡 제1산업단지, 왕대공단 등의 물류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기존 국도 교통정체 구간을 우회하는 신설 도로를 건설함으로써 원활한 교통소통과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도 간선기능 향상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