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시재생뉴딜 국비 500억 확보···전년 比 2배 증가"
경기도 "도시재생뉴딜 국비 500억 확보···전년 比 2배 증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4.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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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 '10개소' 지정 '총력전'···중앙정부 4개소 선정 전망, 적극 지원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경기도가 올해 도시재생뉴딜사업에 투입될 국비 500억 원을 확보, 10개 사업 지정을 목표로 총력전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는 정부 뉴딜사업 선정계획과 평가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도 선정 물량에 대한 사업유형별 개수와 평가일정 등을 담은 뉴딜사업 평가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4일 제1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올해 총 100곳 내외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를 8월까지 선정하는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계획안’을 의결했다.

계획안은 올해 100곳 중 70곳을 해당 시·도가 직접 선정하고, 나머지 30곳은 중앙정부가 선정토록 했다. 특히 경기도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500억원이 투입되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경기도는 올해 도시재생뉴딜사업에 확정된 국비 500억원을 기준으로 우리동네 살리기 1개소, 주거지 지원형 2개소, 일반 근린형 3개소 등 6개소에 도시재생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시재생모델은 사업지 면적 규모별로 우리동네 살리기형(5만㎡ 이하), 주거지 지원형(5∼10만㎡), 일반 근린형(10∼15만㎡) 등으로 나뉜다.

경기도는 공모심사를 통해 6개소를 선정할 방침이다. 오는 7월 시·군에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8월 종합평가를 실시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 종합평가 결과는 국토부에 제출되며 중앙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미 확정된 6개소 외에 정부가 선정하는 물량에서 도 지역이 4개소 이상 선정될 것으로 예상, 올해 10개소 도시재생 사업지구 선정을 위해 총력 지원키로 했다. 

동시에 도시재생네트워크, 경기연구원,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의 전문가 그룹으로 도시재생 자문단을 구성하고 시·군 뉴딜사업 제안서를 대상으로 컨설팅에도 나선다. 

또한 시·군 도시재생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생특별회계를 통해 올해 2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시군과 경기도시공사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정부가 선정하도록 돼있는 공공기관 제안형 사업대상지 발굴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종구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경기도 도시재생뉴딜 사업은 노후한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무너진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라며 “경기도의 역량을 집약하고 도민과 시군, 전문가 등이 함께 협업해 경기도 지역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구로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시·도 균등배분에 따라 3개소 250억원의 국비가 배정받았다. 올해는 6개소로 500억원으로 2배 늘었다. 경기도는 쇠퇴지역 수와 거주인구, 주민의지 등을 감안해 배정 물량 확대를 국회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