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따라 부동산 ‘훈풍’ 솔솔… 新노선 인근 아파트 ‘주목’
철길 따라 부동산 ‘훈풍’ 솔솔… 新노선 인근 아파트 ‘주목’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4.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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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인근 철도 등 교통호재 ‘흥행 요인’… 집값 상승 견인

서해선 복선전철 2020년 완공 목표… 서해안권 주요 교통 요충지 전망
본격 입주 시작한 ‘힐스테이트 당진 2차’ 문의 잇따라… 수요자 관심 고조

▲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당진 2차’가 서해선 복선전철 수혜지역으로 떠올라 철도호재가 기대되고 있다.<사진은 ‘힐스테이트 당진 2차’ .>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부동산은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라는 격언이 있듯이 입지여건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그 중에서도 단지 인근으로 열차나 지하철 같이 역이 들어서는 교통호재는 손꼽히는 흥행 요인이다.

새로운 역이 들어선다는 것은 지역 가치를 상승시키는 도화선으로 작용한다. 교통망 개선에 따라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해지고, 역 주변으로 유동인구가 밀집되어 풍부한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상승곡선이 그려진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돼 수요자들이 우수한 입지를 중심으로 옥석가리기에 집중하면서 철도호재가 더욱 주목받는 상황이다.

실제 교통망이 새롭게 확충된 지역은 활발한 매매거래가 이뤄지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경기도 안산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2016년 12월 8,494건에서 2017년 12월 1만7,692건으로 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안산시 원시역을 출발해 부천시 소사역까지 이어지는 ‘소사-원시선’이 오는 6월 개통 예정에 있어 광역 교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높은 기대감을 얻은 것이다.

지난해 12월 개통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대표적 유산으로 꼽히는 ‘KTX경강선’ 철도호재로 강원도 원주시의 수요 역시 2016년 12월 1만2,826건에서 2017년 12월 1만4,600건으로 급증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교통은 사람들의 삶과 밀접하기 때문에 주택을 선택하는데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밖에 없다”며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될수록 수요자들은 보수적인 접근을 하기 때문에 가치가 검증된 지역이나 굵직한 호재의 영향이 주택 구매에 주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철도호재가 계획돼 있는 충남 당진시 일대에서 지난달 본격 입주에 들어간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당진 2차’가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가 위치한 당진시는 서해안권 철도교통의 대동맥이 될 ‘서해선 복선전철’의 수혜를 얻을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그간 서해안 지역은 수도권 인접 지역임에도 상대적으로 철도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건설되면 교통을 해소하는 동시에 산업단지와 연계한 지역발전을 통해 서해안권에 대대적인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역과 경기 화성시 송산역을 잇는 90㎞의 노선이다. 총사업비 3조 8,540억원을 투입해 충남 홍성, 예산, 당진, 아산과 경기 평택, 화성 등 8개의 역이 설치될 예정이다. 서해선 사업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통 이후 서해선․신안산선을 이용 시 서울까지 소요시간이 53분까지 단축된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의 경우 신설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합덕역과 인접해 지역 내부 수요는 물론 광역 수요자들의 관심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분양관계자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들어섬에 따라 향후 교통여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당진시 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되다 보니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단지가 위치한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 일대는 ‘2030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24만 890㎡ 규모의 면적에 행정, 업무, 교육, 상업이 집중 개발되면서 새로운 주거생활권으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무엇보다도 ‘힐스테이트 당진 1차’(915가구), 힐스테이트 당진 2차’(1,617가구), ‘당진 송악 e편한세상’(811가구), ‘당진 롯데캐슬’(706가구) 까지 약 4,049가구에 달하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돼 있어 지역 내 부촌 이미지까지 더해지고 있다.

단지는 국내 1군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단지 내 우수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단지는 전세대 남측향 설계에 널찍한 동간 배치로 채광성 및 쾌적성이 우수하다. 단지 중앙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쾌적한 잔디마당이 조성돼 있고 어린이놀이터, 운동시설, 정원 등이 단지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민들이 단지 내·외부 녹지를 느끼며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도록 단지 외곽선을 따라 900m에 달하는 순환 산책로도 조성돼 있다.

커뮤니티 규모는 4,000여㎡로 당진시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연습장, 북카페, 클럽하우스, 락커룸, 샤워실, 키즈카페, 맘스카페, 남녀독서실 등 입주민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배려한 커뮤니티시설들로 채워지고, 106동 하부에는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2세대)도 마련돼 있다.

우수한 교통여건 역시 강점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IC가 인접해 있어 차량으로 서울 및 타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고, 32번 국도가 지나고 있어 당진 구도심으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지난해 6월 ‘현대제철로’가 개통되면서 현대제철 당진공장까지 차량으로 1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고, 동국제강 당진공장, 휴스틸 당진공장, JW중외제약생산단지 등도 차량 10분 이내면 닿을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기지초등학교가 있는 것을 비롯해 농협하나로마트, 프리미엄아울렛, 당진종합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당진 관내 읍지역에서는 첫번째로 개관한 ‘송악문화스포츠센터’(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6,653㎡)도 있어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 및 취미활동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계약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분양홍보관은 ‘힐스테이트 당진 2차’ 단지 내 111동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