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월드워터챌린지 2018’ 공모···지구촌 물 문제 극복한다
국토부, ‘월드워터챌린지 2018’ 공모···지구촌 물 문제 극복한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4.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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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제·해결방안 일정 따라 각각 접수···대상 상금 1천만원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 정부가 세계 각국이 직면한 수자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 선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물 관리 기술 및 정책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세계가 직면한 수자원 문제를 창의적인 해결방안으로 극복하기 위한 ‘월드워터챌린지 2018(World Water Challenge 2018)’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 주관으로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에서 첫 선보인 월드워터챌린지’는 전 세계인이 함께 물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경연 프로그램이다.

공모전은 물 부족, 오염, 재난 등 물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각 지역의 국민 또는 단체로부터 해결해야 할 수자원 문제(도전과제)를 접수받는다 이후 선별된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6년부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공식 프로그램으로 개최된 이 대회는 지난해 월드워터챌린지 2017에서는 총 22개국에서 37개의 도전과제를 접수 받았다. 이 가운데 17개국 36개의 해결방안 중 최종 10개 도전과제와 8개의 우수 해결방안을 선정했다.

올해 도전과제 접수는 이달 23일부터 6월 1일까지다.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도전과제를 선정하게 되며, 6월 11일부터 7월 30일까지 해결방안을 접수받는다.

최종 경연 및 시상식은 올해 9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2018(KIWW 2018)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총상금은 1,600만 원으로, 대상 1건에 1,000만 원을, 우수상 2건에 대해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

특히 현장 최종 경연에 선정된 도전과제 당사자를 함께 초청해 해결방안 제안자와의 토론 시간을 마련해 실행 가능한 최적의 방안을 찾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 경연 대상자로 선정된 우수 해결방안 제안자는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2018 기간 중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이디어 및 보유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월드워터챌린지에 일반 국민들도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 전 지구적 물 위기 극복을 위해 다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될 해결 방안이 물 관리 기술 및 정책 개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