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동반 하락세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동반 하락세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04.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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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이 4월 3주(4.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전세가격은 0.0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 매매가격 동향

매매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서울 주요지역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4.1) 이후 매도자는 매물을 다수 회수하고, 매수자는 추가적인 가격하락 기대로 매수를 보류하며 거래 소강상태를 보였다.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남4구는 2주 연속 가격이 하락하는 등 안정세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공급정도 및 지역경기, 호재 유무에 따라 차별화 양상 이어가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07%), 서울(0.05%), 광주(0.02%), 경기(0.02%)는 상승, 세종(0.00%) 등은 보합, 울산(-0.23%), 충북(-0.21%), 경남(-0.20%), 충남(-0.1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53→54개) 및 하락 지역(97→103개)은 증가, 보합 지역(26→19개)은 감소했다.

지방의 경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광주는 신규아파트 입주를 위한 기존아파트 처분으로 하락한 북구를 제외하고는 상승했다. 대구는 학군수요 등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 높은 수성구와 정비사업 활발한 중구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상·충청권은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매물누적 및 경기침체로 하락세를 지속되는 등 지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 전세가격 동향

전세가격은 임대사업 등록 활성화 방안 효과 및 풍부한 전세공급으로 안정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광주·전남은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부산·울산·경남 등은 신규 입주물량 집중과 지역경기 침체 영향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인근 신도시로의 수요 분산 등으로 전세매물이 누적됨에 따라 9주 연속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03%)과 광주(0.01%)는 상승, 울산(-0.28%), 경북(-0.18%), 경남(-0.17%), 충남(-0.15%), 세종(-0.13%)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0.07%, 경기는 0.11%, 인천은 0.05%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8→22개) 및 하락 지역(118→113개)은 감소, 보합 지역(30→41개)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