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 주한 印尼 대사 예방···자카르타 LRT사업 논의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 주한 印尼 대사 예방···자카르타 LRT사업 논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4.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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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 이행 위해 현지 경전철 1단계 이어 2·3단계 韓컨소 수주 지원 요청

▲ 김상균 이사장(오른쪽)이 주한 인니대사인 우마르 하디(왼쪽)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정부의 신남방 정책 실현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2, 3단계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저를 찾아 우마르 하디(H.E. Umar Hadi)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를 예방했다.

철도공단은 이번 면담이 오는 7월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방한 예정에 앞서, 현지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주요 기업 및 기관과의 면담으로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애로사항 건의 등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주한 인니 대사와 자카르타 경전철(LRT, Light Rail Transit) 2, 3단계 사업 등 인니 철도사업의 협력 방안 논의했다. 또 한국 기업이 2단계(11.5km) 및 3단계(100.5km)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인니 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참고로 현재 한국컨소시엄은 자카르타에서 건설 중인 LRT 1단계 사업을 수주, 사업관리, 전력, 신호, 통신 등 시스템 분야에 참여 중이다. 1단계 사업은 4억 2,000만 달러 규모로,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끌라빠가딩역 구간까지 총연장 5.8km길이의 철도망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주한 인니 대사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 컨소시엄이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을 수주, 정부의 ‘신남방정책’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한-인니 정상회담에서 철도공단은 JAKPRO(자카르타 주정부 산하 자산관리공사)와 자카르타 LRT사업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부터 자카르타 주정부에 공단 철도전문가를 파견해 주정부 및 JAKPRO와 함께 철도사업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