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똑똑한 상가’ 투자 활발… 제2월급통장 만든다
저금리 시대, ‘똑똑한 상가’ 투자 활발… 제2월급통장 만든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4.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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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저금리 기조 꾸준… 높은 수익률 가능한 ‘단지 내 상가’ 인기
고정 배후 수요 확보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가능한 대단지 내 상가 ‘주목’

▲ 저금리 시대, 은행 금리보다 높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사진은 1천613세대 대단지 입주가 완료,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부천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지난해 11월 기준금리가 1.50%로 인상 동결된데 이어 지난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 통화정책을 운용한다고 발표했다. 연이은 기준금리 동결로, 시중은행이 예금 금리를 2% 후반대까지 금리 우대를 해주기도 하지만 여전히 저금리 기조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저축, 주식 투자 등을 통해 노후를 대비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은행 금리보다 높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중대형 상가 6.71%, 소규모 상가 6.32%로 전년대비 각각 0.37%포인트, 0.39%포인트 상승했다. 전 은행권의 12개월 만기 정기 예금 평균 금리가 1.73%인 것과 비교하면,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은행 금리보다 3배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 투자처였던 오피스텔이 최근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고정 수요가 갖춰져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3일 ‘부평 아이파크 스토어(단지 내 상가)’ 분양에 나서 최고 청약경쟁률 57대 1, 평균 청약경쟁률 10.5대 1로 총 73실 당일 계약 완판됐다. 지난 10일 경기 김포시 걸포동에서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 2,3단지 내 상가’도 평균 11.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인 지금, 상가에 투자를 한다면 높은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상가 투자 여부를 결정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가 유동인구인 만큼 배후수요가 얼마나 풍부한 지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단지 내 상가 분양이 꾸준히 이어지며 투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4월, 경기 부천시 약대동에서 분양하는 ‘부천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지상 1~2층, 4개동(1단지, 2단지 각각 2개 동씩), 총 51실(1단지 32호실, 2단지 19호실)로 구성 돼 있다. 상가가 들어서는 부천 아이파크는 1단지 1,036세대, 2단지 577세대 등 총 1,613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현재 입주가 완료된 상황이기 때문에 분양 받는 즉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또한 중심상업시설과 떨어져 있어 인근 지역의 수요도 흡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지 인근에 부천초, 중원초, 중원중, 중원고 등의 교육시설과 부천체육관, 약대공원 등의 여가시설이 있어 시설 이용자들의 수요 흡수가 가능하다. 부천테크노파크 1~3단지와 부천로보파크 등 업무단지도 상가 근처에 위치해 있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상가 운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관계자는 “1,600여 세대의 입주민 뿐만아니라 인근의 학교, 주택, 업무시설 등 탄탄한 배후 수요가 있고, 계약 즉시 입점이 가능해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라며 “아파트 주변 상권이 미비해 상가 입점을 기다리는 주민들이 많고, 아이파크 브랜드까지 더해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상가 분양홍보관은 부천시 약대동 부천아이파크 2단지, 201동 앞 단지 내 상가에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