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LS산전 손잡고 '그린 건축물' 구현
GS건설, LS산전 손잡고 '그린 건축물' 구현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9.12.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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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에너지절약형 건축물 사업 MOU

스마트그리드가 녹색성장의 핵심 축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분야 기술 융·복합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구자균 LS산전 사장과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7일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관련 서비스를 발굴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사업을 공동 추진키 위한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관련 사업의 협력추진’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파트너로서 상호 협력해 신축 또는 개보수하게 되는 에너지절약형 건축물에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접목,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된 ‘그린 건축물’을 구축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자균 LG산전 사장(사진 왼쪽)과 허명수 GS건설 사장(사진 오른쪽)이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절약형 사업에 대한 협력을 다지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GS건설은 창호나 단열재 시공, 공조 시스템 개선 등 에너지절약형 기술을 적용한 건축물을 짓고, LS산전은 이에 지능형 분전반(SCP)과 스마트미터, 태양광 시스템, 연료전지, 전기차 충전 시스템, LED조명 등 스마트그리드에 기반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사업협력으로 ▲스마트그리드__에너지절약 기술을 통한 건축물 에너지 효율 극대화 ▲청정에너지/친환경기기 도입으로 환경 규제 완화 ▲소비자 선호도 상승에 따른 건물 가치 상승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와 각종 에너지절약 기술이 적용된 그린 건축물은 일반 건축물 에너지 소비량의 70~90%까지 저감할 수 있다.

 청정에너지원인 신재생에너지원과 환경유해물질이 배제된 친환경기기를 도입해 친환경성을 지향하고, 갈수록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다.

이와 함께 각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건물 에너지효율 등급제가 일반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로 확대 시행될 경우 높은 등급을 받을수록 소비자들로부터 건축물로서 더 큰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및 빌딩 부문은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27%를 차지하고, 이 분야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그리드와 건축물 에너지절약 기술 접목될 경우 획기적인 수준의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양자간 공동협력을 통해 사례 발굴과 경험 축적이 될 경우 사업영역 확장에도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