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 의학상식 > 건강 칼럼
[건강 칼럼] 폐경기 여성의 건강 관리글. 갑을장유병원 산부인과 이병민 과장(전문의)
국토일보  |  kld@ikld.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4.16  17:17:1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건강칼럼] <26> 폐경기 여성의 건강 관리

에스트로겐 '호르몬 대체 요법' 효과적···부족한 호르몬 보충 '최상의 치료'
스트레스 줄이고 규칙적 운동도 '방법'···삶의 질 향상 및 젊고 건강한 삶 '영위'

글. 갑을장유병원 산부인과 이병민 과장(전문의)

 

폐경기란 여성의 월경이 완전히 멈추는 시기를 말한다. 폐경기에 접어들면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서서히 줄어들어 여성 인체의 밸런스 변화가 일어난다.

폐경기는 일반적으로 40세에서 55세 사이에 나타난다. 2011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통계에서 산출한 국내 여성의 평균 자연폐경 연령은 49.4세(표준편차 ±5.1세)로, 한국 나이로 51세 전후로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월경이 없었다면 폐경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폐경기증후군이란 폐경기에 생기는 일련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일컫는 말로 난소기능의 저하로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감소하여 생기는 질환이다.

그러면 폐경기에 일어나는 증상은 어떤가. 폐경기에는 생리가 멈추면서, 경우에 따라 아무런 증상을 겪지 않는 사람도 있다. 외국 보고에 의하면, 자연 폐경된 경우 75%에서 폐경 증상을 보이며, 5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25%, 평생 고통을 받는 경우도 5%정도 된다고 한다.

폐경기의 호르몬 변화의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증상은 월경주기의 변화, 혈관운동 증상(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수면장애, 질 건조감이다. 우울증, 분노, 피로 등은 안면 홍조나 수면장애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폐경기 때 겪는 신체적인 증상은 먼저 생리가 없어지는 것으로, 생리는 갑자기 소실되는 것이 아니라 폐경이 가까워지면서 몇 달에 한 번씩 불규칙적으로 하게 된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안면홍조와 식은땀을 들 수 있다. 열성홍조는 상체와 얼굴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급격한 열감으로 전신으로 확장되는 양상을 보인다. 증상은 하루에도 수차례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밤에 흔하고 증상의 정도 또한 심하다.

열감은 2-4분 지속되며 종종 다량의 땀을 흘리기도 하며 심계항진이나 우울감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폐경기 여성의 70~80%가 겪는 흔한 증상으로, 이중 80%에서 1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4-5년 이내에 저절로 증상이 해소되기도 하지만 일부 여성의 경우 수년간 지속되기도 한다.

정신, 정서적인 증상으로는 기분의 변화, 예민한 신경, 기억력 감퇴, 불면증, 우울증, 성적욕구의 감소 등이 있다.

또한 비뇨생식기계의 위축에 따른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질점막이 얇아져 쉽게 소낭을 받아 위축성 질염이 발생해 질 건조감, 가려움, 성교통이 생기고 빈뇨 및 소변을 못 참는 요실금이 발생한다.

폐경기 증후군 치료는 여성호르몬제 복용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폐경으로 인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결핍이 원인이므로 부족한 에스트로겐을 보충해 주는 호르몬 대체요법은 이러한 증상을 효과적으로 없애주는 호르몬 요법의 기본원리이며 폐경기증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에게 최상의 치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호르몬제 투여로 인한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투약 전에 필요한 검사 및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치료 시기는 폐경이 시작되자마자 호르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폐경 된 지 10년 이내 또는 60세 이하의 여성에서는 치료의 유익성이 크다고 하겠다.

최근 발표에는 폐경 10년 내 호르몬요법 시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48%, 전체 사망률은 30%정도 감소한다고 보고했다.

치료기간으로는 호르몬 요법으로 유방암 등의 발병의 위험성이 있다고 하지만 이상결과 5년간은 안전하다고 밝혀져 있어 정기적으로 검진하면서 최소 5년간은 호르몬 요법으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다.

폐경기 증상은 보통 1~2년 지나면 없어지지만 후기 합병증으로 골다공증 및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고 노인성 치매를 촉진시켜 매우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을 병행한다면 폐경기증후군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앞으로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며 보다 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한편 폐경기 여성의 건강관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갑을장유병원 산부인과 또는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국토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최근인기기사
1
[GTX A노선] “환경문제·기술력, 평가기준 최우선돼야”
2
철길 따라 부동산 ‘훈풍’ 솔솔… 新노선 인근 아파트 ‘주목’
3
하남 ‘미사강변도시’ 조성 마무리 단계, 미사역세권 상가분양에 투자자 몰린다
4
집나와, 심화되는 업체 간 경쟁 속 올바른 신축빌라 매매 정보 제공
5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 전용84㎡… 청약수 최다 ‘인기몰이’
6
명품 학세권 아파트 '도솔 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 인기
7
집값상승 주도 '스타필드' 인근 분양단지 노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