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강원본부, 소백산 환경생태공동조사단 해단···환경 갈등 사전예방 '의의'
철도공단 강원본부, 소백산 환경생태공동조사단 해단···환경 갈등 사전예방 '의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4.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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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터널 친환경 굴착공사 완료···지하수 영향·동식물 보호 등 다양한 성과 '창출'

▲ 철도공단 강원본부는 지난 12일 소백산국립공원 환경생태공동조사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소백산 국립동원 환경생태공동조사단이 환경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조사단은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지난 12일 해단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노병국)는 12일 ‘소백산 국립공원 환경생태공동조사단’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동조사단은 환경단체와 외부 전문가 등 10인으로 구성,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이 통과하는 소백산 통과구간을 친환경적인 건설을 위해 2015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여간 활동했다.

모니터링은 사후환경영향조사 결과를 근거로 지하수 영향, 동·식물 모니터링을 통해 환경·생태적 적합성의 유·무를 판단해 환경 갈등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모니터링 결과, ‘죽령습지 보전의 안전성 확인’, ‘주변 지하수 영향 없음’, ‘멸종 위기 종인 삵과 담비의 존재 확인’, ‘지하수 유출에도 양서류·파충류의 서식 확인’ 등의 성과가 도출됐다.

철도공단 노병국 강원본부장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에 제시된 소백산 국립공원 통과구간의 보전방안과 저감 대책의 적정성 평가 이외에도 환경생태공동조사단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며 “조사단 운영으로 발생 가능한 환경 갈등을 사전에 예방해 죽령터널을 성공적으로 관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