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R&D 예산 1조 투입… 대한민국 경쟁력 세계 3위 도약한다
국토교통R&D 예산 1조 투입… 대한민국 경쟁력 세계 3위 도약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04.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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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국토진흥원, 국토교통 연구개발 로드맵 마련

공청회 개최… 향후 10년간 기술 개발 전략 논의
혁신성장동력 육성·기술융합 새 가치창출 등 전략

▲ 13일 서울 양재동 소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제1차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 공청회’에서 국토부 손병석 제1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동현 부장 hdh@ikld.kr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내 국토교통R&D 예산을 현 5,000여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 혁신성장동력 육성으로 대한민국 국가경쟁력 세계 3위 수준으로 도약하는 등 국토교통 연구개발 로드맵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주관한 ‘제1차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 공청회’가 13일 양재동 소재 엘타워에서 개최, 이같은 내용의 종합계획 비전과 목표가 발표됐다.

4차 산업혁명으로 경제․사회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삶의 질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와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초연결도시, 스마트 모빌리티 등 신산업의 육성과 기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국토교통 중장기 기술 개발 전략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국토부는 향후 10년간의 기술개발 전략을 담은 ‘국토교통 연구개발 종합계획’을 최초 공개했다.

‘국토교통 연구개발 종합계획’은 ‘혁신을 통한 성장, 사람 중심의 국토교통’이라는 비전을 앞세워 ▲국토교통R&D 예산을 現 5,058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 ▲혁신성장동력 국가경쟁력 세계 3위 ▲삶의 질 만족도 現 67.6점에서 75.9점으로 상향 ▲연구환경 만족도 現 60.5점에서 75.9점으로 올린다는 4가지 목표가 제시됐다.

이를위해 4대 추진전략 및 12개 실천과제가 집중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4차 산업혁명 대응 혁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초연결 도시 구현 기술개발 ▲무인이동체 자율주행 기술개발 ▲디지털 기반 국토정보 기술 고도화에 역량이 모아진다.

기술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선 ▲융합기술을 통한 건설지능화 실현 ▲고부가가치 건설기술 창출 ▲기존 수송시스템 혁신기술 도입 등 3가지 실천과제가 선정됐다.

사람 중심의 국토교통 기술개발 전략을 위해선 ▲재난·재해 예방 등 안전기술 개발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기술 개발 ▲사회이슈 해결형 기술개발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미래지향적 R&D시스템 도입을 위해 ▲국토교통R&D 관리체계 혁신 ▲국토교통 연구개발 기반 강화 ▲연구개발 성과와 산업간 연결고리 강화 등이 추진된다.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토교통 기술의 발달은 상상 속의 모습을 현실화시켜 국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준다”며 “국토부는 국토교통 신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기후변화, 에너지,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 문제와 안전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은 축사에서 “글로벌 산업구조 가속화로 과학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융․복합 기술 플랫폼이자 대국민 서비스를 담당하는 국토교통 연구개발의 역할을 재정립, 미래 핵심기술인 국토교통기술의 더욱 큰 발전이 강조된다”며 “국토부가 앞장, 종합계획을 통해 10년간 연구개발 투자계획을 제시했다”고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손 차관은 “제1차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은 국토교통과학기술위원회 및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며 “국민 삶의 질 제고을 위한 연구개발 정책 역량에 집중, 국토교통과학기술이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