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장관, 철도 선진화 추진
정종환 장관, 철도 선진화 추진
  • 김영삼
  • 승인 2009.12.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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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운영, 효율화할 계획 마련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력 감축 등을 통해 철도 선진화를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정 장관은 5000명 이상 감축을 통해 단순인력 외주화와 자회사 정리, 철도의 수송 분담률 제고등 공사 운영을 효율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장관은 "일본은 인건비 비중이 매출의 30%대, 일반 기업에서는 인건비 비중이 15%를 넘어가지 않는데 철도공사의 인건비는 매출의 절반이 넘는다"며 "올해 6000억 원, 지난해 7000억 원 등의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인원 감축 등으로 인해 운영체제의 재정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철도노조에 대해 정장관은 "8일간의 파업은 지난 3일 끝났지만 관계자들의 법적 책임은 엄중히 물을 것"이라며 "파업과 관련해서 불법이나 문제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고, 소송이나 손배소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철도노조는 파업을 철회했지만 노조위원장이 3차 파업의 여지를 남기고 있는 상태다.

이에대해 정장관은 "노사가 지혜를 발휘해서 협의 대상을 분명히 가려서 협의할 것"이라며 "노조도 대승적인 입장해서 문제를 해결하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철도파업으로 인해 철도공사의 손해액은 81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