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베트남 국제 콘퍼런스 성료"···건설금융제도 소개 성공적
건설공제조합 "베트남 국제 콘퍼런스 성료"···건설금융제도 소개 성공적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4.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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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 맞춰 양국 건설산업 발전 위해 지속 협력···정보 교류·현지 교육 진행 위한 MOU 체결

▲ 건설공제조합이 지난 10일 베트남에서 건설공제와 관련된 조합의 제도를 소개하는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콘퍼런스 이후 박승준 이사장(왼쪽)과 베트남 AMC 뜨란 후 하 원장이 상호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한 MOU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승준)이 베트남 현지에 조합의 건설금융제도를 성공적으로 소개, 앞으로 양국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이행키로 했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건설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건설공제조합 제도 공유’를 주제로 베트남 건설부 산하 건설도시간부교육원(AMC)과 공동 개최한 ‘국제 콘퍼런스’가 성료했다고 11일(한국시각) 밝혔다.

이번 국제 콘퍼런스에는 베트남 건설부 ‘부이 팜 칸’ 차관을 비롯해 건설부, 재무부, 기획투자부 등 정부기관, 월드뱅크와 UN헤비타트 등 국제기구, 베트남 비엔틴 국영은행 등 현지 금융기관, 베트남 건설협회 및 건설업체 등 건설금융에 영향력이 있는 주요 기관에서 1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방송(Nhan Dan TV)에서 조합 관계자를 인터뷰하고 보도하는 등 건설금융과 콘퍼런스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콘퍼런스는 폭발적인 경제성장에 맞춰 산업국가 건설이라는 베트남 정부의 정책 목표 달성을 주도하기 위한 '건설금융모델'로 한국의 건설공제조합이 최적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양국 관계자들의 공통된 인식에서 추진됐다.

건설공제조합은 현지 관심을 반영해 건설공제 제도 및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순서로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조합과 AMC는 콘퍼런스를 마치고 폭넓은 정보 교류, 현지 교육, 건설금융에 대한 공동연구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콘퍼런스에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현지 패널들과 건설보증 및 건설공제조합 시스템에 대해 집중토론한 박헌준 기획상무는 “조합 제도를 소개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이후 한국 국토교통부와 베트남 건설부가 긴밀한 상호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조합도 민간영역에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양국의 건설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고위급 관계자들은 건설공제 제도와 콘퍼런스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행사 전날(9일) 조합 관계자들을 건설부로 초청해 조합 제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부이 팜 칸 베트남 건설부 차관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역인 건설산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온 건설공제조합의 건설금융제도에 대한 자세한 소개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관련 제도가 베트남 건설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