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기초생활수급자 KTX·새마을호 등 운임 30% 할인
코레일, 기초생활수급자 KTX·새마을호 등 운임 30% 할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04.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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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교통비 경감 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KTX 이달 30일~·새마을‧무궁화호 6월부터 적용

▲ 코레일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열차 운임을 30% 할인한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코레일(사장 오영식)이 저소득층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열차 운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코레일은 사회 저소득층의 교통비 절감과 열차 이용 기회 확대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KTX·새마을호·무궁화호 운임의 30%를 할인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기초생활수급자다.

할인을 받으려면 열차 이용 전(前)에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갖고 가까운 역 창구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치면 된다. 코레일은 향후 역 방문 등록절차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을 통해 열차 출발 1일전까지 예매할 수 있다.

승차권은 본인만 사용할 수 있다. 열차 이용 시 반드시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다만 여유 좌석을 활용해 할인을 제공하는 만큼 열차에 따라 할인 좌석이 조기에 매진될 수 있다.

적용일은 KTX의 경우 오는 30일 출발 열차부터 할인이 적용된다. 승차권 예매는 16일부터 가능하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6월부터 적용되며, 5월부터 예매할 수 있다.

코레일은 주요 노선을 운행하는 KTX는 물론 전국 곳곳을 이어주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레일 오영식 사장은 “열차 이용이 부담이 될 수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분들을 위해 할인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성의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